울산광역시청에 따르면 10월부터 중구와 울주군 일부 주택에 소화기를 설치하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부소방서(서장 강희수)는 중구 관내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확산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굿딜(Good Deal)’ 프로모션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규정(2012년 2월 제정)에 따르면 2017년 2월까지 각 가정에 의무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나 강제조항이 없어 현재 실적이 저조한 상태이다.

지난 2018년 가정 설문조사 결과 울산은 36.3% 설치해 전국 18개 시·도 중 11위를 기록해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부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감지기 설치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 재산을 지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울산 중부소방서 관할인 중구와 두동면, 두서면, 범서읍, 삼남면, 상북면, 언양읍 등 울주군 일부 주민으로 주택에 소화기 또는 감지기 세트 둘 중 하나만 설치하면 나머지 하나는 무료로 지급된다.

예를 들어 주택에 소화기가 있거나 비치하면 감지기가 무료로 지급되고, 감지기가 설치되었거나 설치하면 소화기가 무료로 지급이 된다.

신청 기간은 2019년도 9월 19일부터이며, 신청자 또는 예산 범위에 따라 확장되거나 축소가 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신분증을 지참해 중구, 울주군 소재 가까운 119안전센터나 행정복지 지원센터를 찾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굿딜 신청서’를 작성하면 관할 소방서 소방관이 방문해 소화기 또는 단독 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준다.

강희수 중부소방서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굿딜 사업의 영향으로 시민들이 소화기, 감지기를 자발적으로 설치하는 계기가 돼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안심한 주거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며 “울산 중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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