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에 따르면 완주군 민원부서의 직원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17일 완주군은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박성일 완주군수와 송호림 완주경찰서장 등 관련공무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경찰서와 민원부서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8월 경북 봉화읍에서 민원인이 총기를 난사해 공무원이 사망한 사건 등 민원부서 공무원에게 폭언을 하거나 흉기로 신변을 위협하는 특이민원 사건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을 위함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군민과 공무원에게 안전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완주군은 군청과 읍면 민원실 16개소에 112상황실로 자동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한다.

완주경찰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출동 체계 구축 및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박성일 군수는 “최근 주취상태 민원인이 욕설을 하거나 위험물을 소지하고 직원을 위협하는 등 악성민원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안다”며 “완주경찰서와 협력해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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