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숨겨진 낙원, 베트남 푸꾸옥
① 숨겨진 낙원, 베트남 푸꾸옥
  • 고현준
  • 승인 2019.09.25 19:00
  • 조회수 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꾸옥의 JW 메리어트 에메랄드 베이

베트남의 제주도라 불리는 푸꾸옥(Phu Quoc)섬은 아직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푸꾸옥의 JW 메리어트 에메랄드 베이에서는 일과 사람에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온전한 휴식 시간을 갖기 좋다. 특히 결혼 준비로 지친 신혼부부의 심신을 달래기에 제격.

한국의 톱 배우도 은밀히 즐기고 가는 여기서는 근심 걱정은 사치고 평화로운 시간만 펼쳐진다. 이런 곳을 5시간 30분이면 볼 수 있다니. 가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사진 : 숨겨진 낙원, 베트남 푸꾸옥
사진 : 숨겨진 낙원, 베트남 푸꾸옥
사진 : 베트남 푸꾸옥의 JW 메리어트 에메랄드 베이
사진 : 베트남 푸꾸옥의 JW 메리어트 에메랄드 베이
사진 : 사진 : 베트남 푸꾸옥의 JW 메리어트 에메랄드 베이
사진 : 사진 : 베트남 푸꾸옥의 JW 메리어트 에메랄드 베이

베트남 푸꾸옥의 JW 메리어트 에메랄드 베이 사진을 보았을 때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나만 알고 싶은 곳으로 꼭꼭 숨겨두고 싶은 JW 메리어트 에메랄드 베이에서 보낸 시간은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꾼 기분이다.

여유롭고 평온한 분위기, 잔잔하게 움직이는 바다, 부드러운 모래. 어떤 자연재해에도 여기만은 무사할 것 같다. 머릿속에 그렸던 풍경, 그 이상이다. 같은 일상이 매일 반복돼도 아무도 지루해하지 않는다.

비어 요가, 어린이 요가, 쿠킹 클래스, 자전거 체험 등 리조트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지 못한 걸 아직 후회한다.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푸꾸옥 야시장을 찾아 현지인처럼 유유자적 걸으며 쇼핑을 해도 좋다. 하지만 호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풍요로운 식사를 즐기는 시간에 비할 수 없다.

코코넛에 빨대를 꽂고 패들 보트에 누워 바다에 둥둥 떠 있으면 그야말로 지상낙원. 이미 이 세상 분위기가 아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요새가 숨어 있었다니.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또 오겠다고 마음먹었다.

▷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

리조트에 도착해서 로비에 앉아 있으니 귀여운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시원한 음료를 건넨다. 편하게 앉아 있으면 직원이 체크인을 도와주고 카트 같은 ‘버기’로 객실까지 안내한다. 객실로 가는 길에 예쁜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객실에 도착하면 건물 외관만큼이나 아름다운 내부가 마음을 훔친다. 좀 전까지만 해도 얼른 짐을 풀고 여기저기 거닐고 싶은 충동이 솟구쳤는데, 그새 짐은 뒷전이고 숙소부터 살피기 바빴다.

폭신한 침대에서 보이는 바다 뷰도 훌륭하고 넓은 욕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도 마음이 홀렸다. ‘여행 내내 객실에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며 본격적으로 JW 메리어트 에메랄드 베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곳은 유명한 건축가 빌 벤슬리(Bill Bensley) 디자이너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리조트다. 소유주가 예산 상관하지 않고 건축하라는 말에 지어진 초호화 호텔&리조트다.

<타임>지를 통해 ‘럭셔리 리조트 왕’이라는 별명은 얻은 빌 벤슬리 손에서 완벽하고 감각적인 리조트가 탄생한 것.

베트남 프랑스 식민지 시절 실존 인물인 프랑스 생물학자 ‘장 바디스트 라마르크’의 이름을 따서 만든 라마르크 대학(Lamarck University)을 콘셉트로 가상의 스토리를 녹여 개발했다.

학교는 2차 세계대전으로 폐교되기 전 스포츠 학교로서 명문을 떨쳤는데 로비에는 학생들이 받은 트로피와 전쟁 때 학생들이 두고 간 가방들이 전시되어 있다. 할리우드 영화만큼 탄탄한 스토리는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들게 했다.

각본이 완벽한 영화 속에서 휴식을 하는 듯했다. 리조트를 제대로 즐기려면 가상이 아닌 진짜라고 믿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빌 벤슬리는 많은 사람에게 대학시절은 일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풋풋한 대학 시절이 생각날 수 있게 리조트로 현실화했다. 입구에는 마스코트 토종견 리지백이 용맹하게 리조트를 지키고 있다. 호텔 곳곳에 숨어 있는 리지백 동상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각각 매력을 지닌 건축물은 20세기 초 스타일을 반영하고, 프랑스 식민지 시대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파스텔 톤 건물 앞 어디든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이다. 234개 객실과 빌라, 레스토랑, 스파, 야외 수영장, 더 디테일하게는 직원 유니폼과 레스토랑 메뉴판, 피트니스센터에 들어갈 때 울리는 복싱 타임 벨 소리까지 빌 벤슬리 특유의 위트가 담긴 스토리텔링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식물학과는 그린 컬러로 식물 관련된 벽지와 가구로 꾸미고, 곤충학과에는 곤충이 박제된 액자와 복도에 걸린 그림,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모두 곤충과 관련되어 있다.

독창적이고 유머러스한 인테리어는 리조트에 방문한 모두를 다른 세계로 초대한다. 휴양지의 꽃인 수영장은 키즈 풀이 포함된 샌드(Sand), 조개 모양의 성인 전용 쉘(Shell) 그리고 선(Sun) 세 곳으로 나뉜다. 매일매일 다른 수영장에서 진정한 물아일체의 시간을 가졌다.

수영장에 있는 시간은 물론이고 비치타월이나 음료를 주는 서비스, 간단하지만 예쁘게 인테리어 된 야외 샤워시설, 발만 씻을 수 있는 공간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 여기가 진정한 지상낙원일까.

고현준기자 news@wedding21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