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덥지 않고, 하늘은 높고 푸르고, 주변의 나무들도 색을 입는 이 가을은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 그리고 그건 나뿐 아니라 우리 반려견에게도 마찬가지. 사랑하는 우리 멍뭉이 이 좋은 날 언니랑 산책 갈까?  

▷ 동네 산책룩
 

사진 : 1. 송지오옴므 2. 무스너클 3. 스와치 4, 5. 골라클래식
사진 : 1. 송지오옴므 2. 무스너클 3. 스와치 4, 5. 골라클래식

강아지들의 산책 욕망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인의 컨디션과도 무관하다. 우리는 언제나 그 녀석들 위해 뛰쳐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니 가장 보편적인 동네 산책룩은 편안한 옷이라 할 수 있다.

걷다가 힘들어하는 반려견을 안아 올릴 때 흙과 오물이 묻어도 괜찮을 만한 컬러는 어둡고 빨기 쉬운 맨투맨, 뛰든 철퍼덕 주저든 어떤 상황에도 구애받지 않을 활동적인 바지 그리고 편안한 스니커즈가 최고의 추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몇 개의 소품이 들어갈만한 미니 사이즈 크로스백이나 백팩이다.

언제 어디에 있을지 모를 배변 활동을 위한 봉투, 물티슈, 물통은 필수로 담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강아지와 관련된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위트 있게 초 애견인으로 변신!

▷ 피크닉 산책룩
 

사진 : 1, 2. 자라 3. 카린 4. 힐리앤서스 5. 골라클래식
사진 : 1, 2. 자라 3. 카린 4. 힐리앤서스 5. 골라클래식

매일 같은 곳을 뱅글뱅글 도는 것은 반려견도 지겹지만 무엇보다 주인에게 지루한 일일 수 있다. 만약 이런 생각이 든다면 올가을 동네를 벗어나 어딘가로 피크닉을 떠나보자.

가끔 할리우드 스타들의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사진을 보면 그렇게나 멋스러울 수 없다. 바로 이때가 주인에게도 절호의 찬스다.

그렇다고 과도한 드레스업은 오바! 아찔한 하이힐보다는 포인트가 들어간 스니커즈나 샌들을, 납작한 클러치보다는 수납이 용이하고 간편한 가방을,

가을 빛을 가려줄 모자나 선글라스라면 우리 강아지와 함께하는 장시간 야외 활동에 대비한 실용적이면서도 멋스러운 룩이 될 수 있다.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밝은 컬러의 옷들을 선택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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