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복귀' 박지연이 털어놓은 #너노들 #티아라 #슬럼프(종합)
'2년만에 복귀' 박지연이 털어놓은 #너노들 #티아라 #슬럼프(종합)
  • 황현선
  • 승인 2019.10.01 22:30
  • 조회수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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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동 카페.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배우 박지연(티아라 지연) 인터뷰. 2019.10.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2년 만에 연예 활동을 재개한 배우 박지연이 복귀작 '너의 노래를 들려줘'부터 떼어놓을 수 없는 그룹 티아라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한 카페에서는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최상열) 박지연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지연은 드라마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로 분했다. 그는 하은주를 단순히 차갑기만 한 평면적인 사람이 아닌 살인 사건의 중심에서 갈등을 고조시키는 인물이자 성공을 위해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역동적인 캐릭터로 그려내 호평 받았다. 박지연은 "오랜만에 한 작품이라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래도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박지연은 '냉미녀' 하은주를 연기했다. 악역이지만 상처가 있는 하은주는 박지연을 만나 꽃필 수 있었다. 그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 미스터리 로코 장르에 음악이 더해진 부분도 궁금해 도전을 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악역 하은주 캐릭터 연기할 때 밉지 않은 캐릭터로 보이고 싶어서 노력했다. 거침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센 캐릭터라 걱정을 했는데, 하은주라는 아이가 가진 상처나 아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바이올린을 직접 배우고, 감독과 대화를 나누면서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다.
 

서울 신사동 카페.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배우 박지연(티아라 지연) 인터뷰. 2019.10.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하지만 '너의 노래를 들려줘'의 시청률은 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대에 머물며 고전했다. 이에 대해 박지연은 "시청률이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라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속상하기도 하다. 만족스러웠던 작품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다만 "내 연기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앞으로 차차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해 당찬 포부를 전했다.

박지연은 이 작품에서 구구단 김세정과 호흡을 맞췄다. 같은 걸그룹 출신 배우로서 공감대가 형성됐을 터. 이에 대해 그는 "걸그룹이라기보다는 작품에 임하는 배우로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했다.

세정이가 이 드라마를 하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힘든 장르인 데다, 날도 더우니까. 안쓰러워서 토닥토닥해주면 한 번씩 감정이 터지더라. 참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세정이와 극에서는 앙숙이었지만 실제로는 너무 친하게 지냈다"라고 김세정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서울 신사동 카페.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배우 박지연(티아라 지연) 인터뷰. 2019.10.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지연은 티아라 마지막 활동을 마친 뒤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

오래 걸린 이유가 있을까. 그는 "지난 2017년 마지막으로 티아라 활동을 마친 뒤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그동안 항상 울타리 안에서 케어를 받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혼자가 된 걸 느낀 순간 많이 무서워지더라. 자신감도 없어지고… 뭘 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인생에 슬럼프가 오지 않나. 그 시간이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회복하기까지 2년 정도가 걸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후 '너의 노래를 들려줘'로 복귀하게 됐다. 일 자체를 되게 오랜만에 하다 보니 배우, 스태프들과 마주 보고 일을 하는 자체가 좋았다. 이 작품의 흥행 여부를 떠나서 기억에 많이 남을 작품"이라고 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티아라는 박지연에게 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박지연 역시 티아라를 '청춘'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티아라는 내게 청춘이다. 중학생 때부터 티아라로 활동을 했다. '티아라가 아니었으면 뭐가 됐을까'하는 생각이 요즘에 들더라. 행복했고, 아팠고, 돌아볼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게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또한 티아라로 데뷔해 1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내가 10년 동안 활동해왔다는 걸 실감할 수 없다.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쁘다. 팬들이 있어서 내가 있을 수 있었다. 애틋하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그렇다면 티아라가 다시 뭉치는 모습은 언제 볼 수 있을까. 박지연은 "멤버들끼리 항상 이야기를 하는데 각자 회사가 다르다 보니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더라. 현실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얼른 그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울 신사동 카페.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배우 박지연(티아라 지연) 인터뷰. 2019.10.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드라마를 마친 박지연은 곧 솔로 가수로 컴백한다. 박지연은 "11월 말에 컴백할 예정이다. '1분 1초'와 비슷한 곡 하나, 내가 무대에서 할 거라고 상상이 안 가는 곡 하나를 준비 중인데 어떤 걸 할지 고민이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해 기대를 당부했다.

슬럼프에서 벗어난 박지연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도 드러냈다. 그는 "예능에도 출연하고 싶고, 다양한 작품으로도 인사를 드리고 싶다. 가수 활동도 욕심이 있다"며 "이제 시작인 느낌이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쌓아가고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긴 슬럼프를 마주하며 여러 감정이 들었다. 연예계 생활 2막이 시작됐다고 본다"라고 고백했다.
 

서울 신사동 카페.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배우 박지연(티아라 지연) 인터뷰. 2019.10.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마지막으로 그는 "10년 전에, 10년 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티아라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뤄졌다. 앞으로도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다. 너무 행복하다. 10년 뒤에도 지금 같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나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박지연은 '너의 노래를 들려줘'를 마친 뒤, 솔로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황현선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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