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대일 무역적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산업의 국산화를 이끌 전진기지가 될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산단조성을 위한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탄소기술교육센터에서 향후 조성될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편입 토지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상설명회는 지난달 승인된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토지보상절차에 착수한 것을 의미한다.

이날 설명회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보상방법 및 일정 안내,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2000여 억원을 투입해 동산동과 고랑동, 팔복동 일원 66만㎡(약 20만평)에 탄소소재, 최첨단 항공부품, 신성장 분야 등 70여개의 기업과 10여개의 R&D(연구개발)시설, 20여개의 지원시설이 들어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324필지인 조성부지 내 사유지는 279필지로, 사업시행자인 LH는 이날 보상설명회를 시작으로 올 연말 보상계획을 공고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보상협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내용과 함께 보상 일정에 대한 설명을 통해 토지 소유자분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보상 관련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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