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에 따르면 완주군이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과 출산, 임신부를 배려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15일 완주군 보건소는 ‘제14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지난 12일 둔산영어도서관에서 60여명의 임산부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10월10일로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주기의 10개월을 상징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통기타와 하모니카 연주를 통한 태교음악회를 시작으로, ‘슈퍼으뜸맘’ 시상식과 그림책과 함께하는 오감태교, 베이비 마사지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슈퍼으뜸맘’은 완주군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해피맘·파워맘 임산부교실에서 출산준비를 위해 열심히 참여한 허진하 외 3명의 임산부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그림책을 통해 산모가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 중에 겪는 변화와 감정을 함께 공감하고 나누며, 태아와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육아 초보인 예비아빠가 육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육아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아빠가 된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아기모형을 직접 안아보고 베이비 마사지를 해보니 가슴이 뭉클하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 내 임산부 배려 문화가 확산되고,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는 전기안전콘센트와 우유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기능성 쌀을, 지역기업체인 (주)BGF에서 임산부 영양 간식을 참석자 전원에게 후원해 임산부 배려문화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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