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에 따르면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세밑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첫얼음도 녹이는 소리 없는 선행이 쌓이고 있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은평구 응암3동에서는 본인의 이름을 숨긴 익명의 기부자가 배달 업체를 통해 백미(10kg) 50포를 동 주민센터 현관에 내려놓았다.

동 주민센터 직원이 “기부자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라고 여쭤보았지만, 자신의 신상을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응암3동 주민센터는 기부자의 뜻대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명수 응암3동장은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웨딩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