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영이 OCN 오리지널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종영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매니지먼트 구, 배우 김주영 ‘달리는 조사관’
사진 : 매니지먼트 구, 배우 김주영 ‘달리는 조사관’

극 중 김주영은 대형 로펌들의 제의를 마다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의 각종 정책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사무관 ‘부지훈’으로 출연해 특유의 이지적인 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에피소드 별로 다양한 사건 진정에 대한 것들과 법률적 용어가 많이 언급 되는 드라마 특성상 지훈의 대사들이 긴 호흡 그리고 주의해야할 용어가 많았음에도,

김주영은 대학 시절 전공했던 법률 관련 자료 들을 다시금 살펴보는 준비성과 완성도 높은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전개를 원활하게 하는 데 일조했다.

더불어 김주영은 그동안 함께 했던 배역을 보내며 밝은 웃음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 김주영 ‘달리는 조사관’ 종영 일문일답

Q : 달리는 조사관이 끝났습니다 끝낸 소감이 어떤가요?

(김주영 이하 A) : 인권을 소재로 한 드라마이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드라마가 끝을 맺어 아쉽고 먹먹한 감정이 교차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Q : 법조 정책 사무관 부지훈 역을 하면서 긴 호흡의 전문적인 대사와 용어가 많았습니다.

이 밖에도 부지훈 역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점이나 연기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 법률 정책 사무관을 연기하면서 법의 테두리안에서 인권문제를 접근하다보니 감정적으로 표현할 수 없었던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점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법적인 용어에 대해서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어느 누구보다 전문적이고 완벽하게 법률 대사를 표현해 내는 모습에서 감탄과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Q :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A : 호흡이야 더이상 말할 것도 없이 완벽했습니다.

항상 인권위 조사관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림없는 이요원 선배님을 필두로 최귀화 선배님의 즉흥적인 애드립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는 이주우 배우와 한씬 한씬을 어렵지않게 편안하고 재미있게 만드시려는 천생 배우 장현성 선배님, 온화한 목소리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오미희 선배님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배우들 덕분에 지금까지 이런 호흡을 볼 수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그분들과 호흡할 수 있었음에 행복했습니다.

Q : 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은 에피소드 별로 사회 전반의 인권 침해에 대한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 중 ‘지훈’ 역으로 특별히 기억에 남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A : 첫회차 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다양한 인권소재가 다뤄졌지만, 그중 제일 공감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는 당연 군인권문제를 다룬 7~8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도 대한민국 군인이었던 시절이 있었기에 공감되면서도 가슴 아픈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7,8회에 더욱 더 진실되게 대본을 읽고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 군복을 처음 입어보는 요원선배님과 주우 배우에게 전투복을 입는 방법이나 방탄헬멧 착용법 등을 알려줬던 그 시간도 재미있고 기억에 남습니다.

Q : 시청자들께 전하는 말씀

A : ‘달리는 조사관’이란 드라마는 어려운 소재를 다루기에 시청자 한 분 한 분 기대에 부응했을 수도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 드라마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 전반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듣지 못했던, 알고 있었지만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그 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드라마로 남길 바랍니다.

그동안 늦은 시간이지만 방송을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쌀쌀해지는 가을,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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