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마레몬스 윤기석 사장

강원도 속초 동해대로에 자리한 호텔 마레몬스는 ‘대포항의 보석’으로 불릴 만큼 반짝이는 바다 경치와 로맨틱한 웨딩 서비스로 소문난 곳이다.

호텔 마레몬스의 윤기석 사장을 만나 마레몬스 서비스의 모든 것을 물었다.
 

사진 : 호텔 마레몬스
사진 : 호텔 마레몬스
사진 : 호텔 마레몬스 웨딩홀
사진 : 호텔 마레몬스 웨딩홀
사진 : 호텔 마레몬스 신부대기실
사진 : 호텔 마레몬스 신부대기실
사진 : 호텔 마레몬스
사진 : 호텔 마레몬스
사진 : 호텔 마레몬스
사진 : 호텔 마레몬스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코카콜라 코리아, 그랜드 힐튼 서울, 강원랜드, 마틴록 리조트 팔라완 등의 호텔과 기업에서 마케팅 실장, 총지배인, 대표 등을 역임했습니다.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국제회의산업학과, 경기대학교 호텔경영대학원, 미국 코넬 대학교 온라인 마케팅 전략 과정, 가톨릭관광대학교 호텔전문가 과정 등을 거쳤습니다.

▷ 호텔 마레몬스에 대한 대표님만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마레몬스는 ‘R&D(연구개발)’를 하는 호텔입니다. 흔히 호텔을 얘기할 때는 직원의 서비스나 외모, 자세 등을 화두로 정해놓고 시작합니다.

물론 서비스는 호텔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다변화하고 지향점이 다른 많은 호텔이 존재할 때는 꼭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R&D’는 기술적 용어에 가깝고 또 그 방면 용어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저는 호텔리어로서는 드물게 ‘R&D’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창조하려면 디테일에 강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마레몬스는 비록 지방에 있는 작은 호텔이지만 고객의 니즈에 특별하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R&D’ 작업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R&D’는 ‘Why’에서 시작하는 작업, 즉 기존 방식을 한편에 두고 무엇이든 새롭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객실 측면에서는 침구의 위치, 리넨의 보관 방식, 미니바의 구성, 소모품의 디자인, 그리고 식음 측면에서는 음료의 구성,

서비스 용량, 맛의 기준, 메뉴 편성, 고객의 입맛 트렌드, BGM의 분석 등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것들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방식입니다.

▷ 서비스를 선보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저는 현대의 좋은 서비스란 미소도 아니고 인사의 각도도 아닌 ‘상품 지식’의 철저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즉 환한 미소를 머금고 고객의 물음에 답을 못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궁금증에 ‘+3’을 더한 피드백을 해야 진정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상품 지식’에 대한 충분한 암기와 이해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다양한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직원이 고객의 질문에 겨우 답하는 것을 많이 목격했을 겁니다. 이는 컴플레인의 시작점이 되어서 그 이후로는 어떠한 미소와 말투로도 보상을 못합니다.

고객의 궁금증이 A라면 C까지 해결하는 게 진정한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상품 지식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면 웃음 띤 얼굴로 여유 있게 응대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서 고객의 불만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2019년 선보이는 마레몬스 웨딩 서비스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버진로드를 포함해 조명과 꽃 장식을 유러피언 스타일로 대폭 교체했으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분석하여 뷔페 메뉴를 새로 디자인했습니다.

또 500대 규모의 넓은 주차장과 휴게실을 보유하고, 무엇보다 다양한 웨딩 콘셉트를 갖추었습니다. 윈터 웨딩, 리마인드 웨딩, 웨딩 저니, 프라이데이 캔들 라이트 웨딩 등 다양한 웨딩 콘셉트로 웨딩의 메카를 지향합니다.

▷ 실제 숙박, 웨딩 고객의 반응은 어떤가요?

‘R&D’는 웨딩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숙박의 질에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침구의 청결(자체 세탁 공장 보유)과 어메니티의 디테일 등으로 객실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다음 포털의 평점이 5점 만점 중 4점입니다. 우리의 마케팅 슬로건 ‘우리는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연구 개발을 한다(We do the R&D for better service)’에 걸맞은 인테리어, 수준 높은 음식 그리고 우수한 가성비 등으로 고객들에게서 예상치 못한 좋은 반응을 경험하곤 합니다.

▷ 다른 브랜드와 확연히 다른 마레몬스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마레몬스는 해안가에 바로 위치한 시사이드 밴큇 홀을 2개나 보유하고, 이곳은 1000여명을 수용합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규모죠. ‘대포항의 보석’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시설을 조명으로 장식하여 웨딩홀뿐만 아니라 피로연장에서조차도 그 화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앞으로 마레몬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의 새로운 호텔 문화를 리드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또 지속적인 ‘R&D’를통한 우리만의 호텔 문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실제로 마레몬스는 우리나라에서 영화나 드라마가 가장 많이 제작되는 호텔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만의 고유 색깔을 잘 유지한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뉴트로(과거의 문화나 풍습, 물건 등을 새롭게 즐기는 일)’의 전형적인 모델, ‘스토리텔링’이 아닌 ‘스토리 스프레딩’ 하는 기업이 목표입니다.

▷ 호텔 마레몬스가 고객에게 어떤 호텔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마레몬스의 경험은 삶의 기쁨이자 자랑거리로 회자됐으면 합니다. 쇼핑센터 같은 호텔이 아닌 새로운 침구 냄새가 나는 호텔이 아닌, 늘 고객 마음에 “Home over Home(집 너머 집)”의 이미지로 그려지는 호텔을 이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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