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갈수록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전주시가 생태교육공간인 전주자연생태관을 주말과 휴일 어린이를 위한 무료 실내놀이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전주자연생태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인 11월부터 4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 만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주자연생태관은 과거 오염이 심각했던 전주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돼 1급수에서 서식하는 쉬리가 발견되고 수달의 개체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전주의 건강한 생태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전주자연생태관은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실내놀이공간을 만들기 위해 생태관 내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발생시기에도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인터렉티브 영상을 이용한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바닥 물고기 수족관 정비 △2층 하늘정원 시설물 보수 개방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닥터피쉬 물고기 개체수 충원 등 자연생태관이 머무르며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과 시설물을 정비했다.

박문석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공간 확충을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 수영장 등 시 소유시설을 활용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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