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청에 따르면 순창군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서 열린 `바른먹거리 당뇨학교`가 지난 14일 3박 4일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반기에 이어 지난 11일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당뇨에 관심 있는 성인 80여명이 전국에서 모여 다시 한 번 인기를 실감케했다.

바른먹거리 당뇨학교는 약물치유에 집중하는 기존 당뇨치료법과는 달리 건강한 먹거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순창군이 운영하는 치유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9월 첫 선을 보인 `바른먹거리 당뇨학교`는 1박2일과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하며, 매번 정원을 가득채워 프로그램을 진행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558명이 `바른먹거리 당뇨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하기 위해 전국에서 다녀갔다.

특히 올해는 교육생들에게 신뢰성을 더하고 공신력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해 참여 강사진의 전문성에 신중을 기했다. 당뇨학교에 초기부터 참여한 태초먹거리 학교 이계호 교수를 비롯한 당뇨 명의인 조선대학교병원 당뇨센터장 배학연 교수, (사)한국음식문화 전략연구원 전미란 선임연구원 등이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높였다.

교육 첫 날인 11일에는 당뇨관리에 첫 단추가 되는 혈당 측정방법부터 건강관리 기록지 작성법 등 당뇨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부터 자세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이계호 교수의 `당뇨와 우리 몸의 관계에 대한 기본이 회복되어야 하다`는 주제로 강의와 함께 한의학에 기반한 토탈 건강관리 강의도 진행됐다.

이튿날부터 치유농장에서 자연으로부터 마음의 건강을 얻는 시간이 이어졌고, 뇌를 이완시키는 브레인댄스, 연구소에서 개발한 당뇨식 레시피로 당뇨에 좋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체험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장건강 프로젝트로 연구소에서 개발한 아로니아 유산균 섭취와 순창군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당뇨식단이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당뇨병을 앓아 지인의 권유로 함께 교육에 참여했다”면서 “전문 강사진과 힐링 교육, 건강 식단, 수소수 마시기 등을 통해 공복혈당이 내려갔다”면서 프로그램 참여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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