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에 따르면 완주군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전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완주군과 호남지방통계청은 ‘완주군 아동‧청소년사회환경조사’ 통계를 발표했다.

앞서 아동친화도시인 완주군은 호남권 최초로 호남지방통계청과 손잡고 관내 초중고에 재학 중인 2500명을 대상으로 완주군 아동‧청소년사회환경조사를 진행했다.

통계 결과에 의하면 완주군 아동, 청소년들의 안전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동네를 걸어 다닐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76.2%로 높게 나타났으며, 10점 만점의 안전성 평가에서는 20.1%가 10점을 줬다. 전체 평균 역시 7.5점으로 높았다.

또한, ‘동네 사람들은 서로 잘 지내며 신뢰할만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73.7%로 높게 집계됐다. 면 지역의 학생은 77.5%, 읍 지역은 70.7%로 작은 동네일수록 이웃의 신뢰를 높이 샀다.

이 같은 결과는 완주군이 민선7기 5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으뜸안전도시를 추진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군은 삼봉지구 내에 완주소방서를 개청했고,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가로등 설치, 4대 안전보험 지속추진, 공중위생업소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더해 아동 청소년들이 이웃을 신뢰할만하다고 느끼는 결과가 나온 것도 5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르네상스 사업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완주군은 민선6기부터 다소 삭막할 수 있는 아파트에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르네상스 사업을 시행해 왔다.

군은 아파트의 공동체를 활성화시켜 이웃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호남지방통계청과 진행한 이번 조사는 세심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의 필요성을 느껴 실시하게 됐다”며 “조사 결과를 활용해 미래세대 주역인 아동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 입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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