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전주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와 함께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21일 전주시장실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협의체인 ‘전주시 맑은공기선도도시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의 발족식을 가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학계·연구기관·환경단체·시민단체 관계자 등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난 3월 발표된 ‘전주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보완하거나 신규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집단지성(싱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관련 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창구의 역할도 맡게 된다.

위원회는 또 정례회의를 개최해 미세먼지 저감, 민감계층 건강보호 등 전주시 미세먼지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맑은공기 선도도시 실현을 위해 민·관이 함께 소통하고 고민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를 한파와 폭염 같은 재난으로 규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매년 85억원 씩 총 340억원을 집중 투자해 평상시에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배출원을 관리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기정체 일수가 증가하고 있어 겨울철과 이른 봄철에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면서 “맑은공기선도도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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