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벽을 허문 ‘젠더리스 뷰티’ 시장 확대, 이제 일상이되다

뷰티 업계에서, 남녀의 경계를 없앤 ‘젠더리스 뷰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패션과 미용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남성 즉 ‘그루밍족’이 증가하였고 ‘가꾸는 남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여성 뷰티 브랜드에서 남성제품을 일부 생산하는 등, 남성 화장품은 ‘세컨 브랜드’의 성격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꾸는 남성’이 최근 뷰티업계의 주요 타겟으로 부상하면서, 업계는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여기던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뷰티/케어 제품들을 선보이며 그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있는 추세다.

‘젠더리스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알아보자.
 

사진 : 이솝 공식홈페이지
사진 : 이솝 공식홈페이지

대표적인 젠더리스 브랜드는 호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Aesop)’이다. 

페이스, 헤어, 바디 등 전반에 걸쳐 여성 또는 남성 어느 한쪽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성분과 향으로 건강한 삶과 피부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명확하게 정립시켰다.

특히, 무언가를 바르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산뜻한 제형의 기능성 제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 : 소울시즌스(SOUL SEASONS)
사진 : 소울시즌스(SOUL SEASONS)

‘제4의 패션’으로 불리는 향수는 개성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 됐다. 중성적인 매력으로 여심과 남심을 동시에 사로잡은 향수 브랜드도 있다.

컨템포러리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소울시즌스(SOUL SEASONS)’는,  간결하고 깨끗한 패키지에 중성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향을 담은 향수와 함께, 그 외 다양한 프래그런스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스타 조향사 ‘마리 살라마뉴’의 감각적인 블랜딩을 통해 탄생한 유니크한 향이 특징인 소울시즌스는, 국내외 유명 셀럽들과 유니섹스 니치 향수 매니아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최근 소울시즌스 대표 향을 담은 남녀공용 퍼퓸드 바디&헤어 제품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있다.
 

사진 : 원플러
사진 : 원플러

글로벌 뷰티랩 네트워크를 가진 ‘원플러’는 모든 성별과 연령대를 아우르는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대표적인 국내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다.

원플러는 남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퍼스널 핸드 워시 투데이1’과 ‘퍼스널 핸드 크림 투데이2’를 비롯해 각질 케어와 피부결 정돈에 탁월한 효과를 주는 ‘수퍼 마일드 필링 토너’와 물에 닿아도 세정력을 잃지 않는 수퍼 클리어 클렌징 오일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 뿐 아니라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라면 신경 써야 할 청결하고 부드러운 손, 은은한 향기 그리고 깨끗한 클렌징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제품들이 라인업 되어 있어, 국내의 대표적인 젠더리스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처럼 뷰티 아이템들에 대한 성별이 허물어지면서 남녀공용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패션과 뷰티에 대한 젠더리스 트랜드는 이제 일상이 되어가고 있고, 외모에 대한 투자 영역도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그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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