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청에 따르면 순창군이 지난 1년간 대학 진학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고3 수험생을 위해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달 29일 수능을 마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관내 각 학교 강당에서 문화공연과 강연이 함께한 `진로탐색 톡톡 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진로탐색 톡톡 콘서트`는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진로설계 등으로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로탐색 특강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친 청소년들을 위로하기 위한 연극과 음악콘서트로 구성했다.

이날 콘서트에 초청된 김정배 원광대학교 교수는 `포트폴리오 독립생활자`라는 신조어를 소개하며 “자신의 관심사를 다양화해 한 곳에 올인하지 말 것과,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이 확보되면 과감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순창 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음악창작극인 공연도 이어지며 그날 하루는 잠시나마 대학 입학에 대한 걱정을 잊고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지역 청년들과 재미있는 잡(job)담(談)의 시간도 마련해, 미래 직업으로 각광받는 크리에이터와 지역을 리더하는 청년농부들이 정보전달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실감 있는 사회 경험을 서로 공유했다.

음악과 함께 진행된 `진로 톡톡 콘서트`에서는 현재 가장 고민이 많을 고3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서로에게 위로를 안겨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군 양병삼 경제교통과장은 “강연과 음악공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단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인생 설계자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학생들에게 군의 의도가 충분히 전달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음달 6일에도 관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톡톡 콘서트”를 한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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