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에 따르면 임실군 농업인 대학이 전문농업인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농업인대학은 지역특화작목과 경쟁력 있는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첫 개강한 이후 올해까지 21개 과정, 66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특히 한우반을 운영,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총 27회에 걸쳐 116시간을 진안 축산시험장에서 직장검사 및 인공수정 실습교육, 교육생 농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현장컨설팅 교육과 우수 선도농가 견학 등 관련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여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운영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3일 농민교육장에서 농업인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40명의 수강생 중 교육을 성실히 참여한 36명이 영예로운 수료를 했다.

수료식에서는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인 봉사로 2019 임실군 농업인대학 교육기간 중 자치활동에 공로가 많은 교육생에게 공로상(황은석, 장상규)이 수여됐다.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학업우수상(성경순, 김경준)을 수여해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수료식에 참석한 김삼기 농가는“농업에 종사하면서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수료를 하고 나니 감격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에도 지역농업 발전에 필요한 농업인대학을 꾸준히 운영하여 품목별 전문 농업인 양성에 더욱 힘써나갈 계획이다.

임실군 농업인대학장을 맡고 있는 심 민 군수는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농업인대학을 통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인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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