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전주시가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돕기 위해 농업신기술을 보급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방정희)는 올해 총 1억원을 투입해 삼천동 복숭아 시설재배 2개 농가에 지중 냉·온풍 열 교환 장치 설치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지중 냉·온풍 열 교환 장치는 온도변화가 심한 시설하우스 내 공기를 송풍기를 통해 땅 속에 매립한 관으로 유입해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열과 교환하는 장치다.

이를 통해 열기가 하우스 내에서 순환이 이뤄져 과수 생육에 적절한 내부온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냉풍, 겨울철에는 온풍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해당 기술이 도입된 복숭아 무가온 재배시설의 경우, 과피의 착색이 좋아지고 숙기가 빨라져 노지재배 대비 2주 먼저 고품질의 복숭아 수확이 가능해 농가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설원예 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상품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신기술을 도입해 농업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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