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에 따르면 슈퍼 현미경으로 불리는 방사광 가속기를 춘천으로 유치하기 위한 협력 체계가 구축된다.

춘천시정부는 오는 13일 강원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도, 강원대와 함께 ‘방사광 가속기 춘천유치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식에는 이재수 춘천시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헌영 강원대 총장, 박영일 방사광 가속기 유치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방사광 가속기 춘천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방사광 가속기 춘천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은 물론 대내‧외 활동에 힘을 모은다.

또 전문 인력 지원과 기타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서로 돕는다.

이번 협약에 앞서 시정부는 지난달 27일 시청 열린 공간에서 방사광 가속기 춘천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최첨단 연구시설인 방사광 가속기는 구축에만 1조원 규모의 예산이 필요한 시설이다.

전자를 가속시켜 만든 빛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은 물론 물리, 화학, 생물,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방사광 가속기가 구축되면 연계사업을 포함해 생산에 5,300억원, 부가가치 3,400억원 규모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자리 창출 규모는 약 9,100명으로 지역 경제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정부는 방사광 가속기를 홍천 메디컬연구단지, 원주 의료기기산업과 연계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방사광 가속기 춘천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춘천은 물론 강원도 전체의 경제에 큰 도움이 될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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