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2월까지 도로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15개 우심도로를 신규로 발굴하여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도로재비산먼지를 조사하고 오염도가 높은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청소를 요청하는 등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행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도로재비산먼지는 자연적인 성분 외에도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마모 등에 의해 도로 위에 침적된 먼지가 차량의 이동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재비산 되는 입자상 물질로서 연구원은 2007년부터 조사를 해왔다.

올해에는 인천 관내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주변과 고속도로, 일반도로 등 총 83개 주요도로를 대상으로 460회에 걸쳐 조사하고 오염도로에 대해서는 도로청소(32회)를 실시하도록 조치하였다.

도로먼지 조사결과와 교통량, 차량속도 등 인천교통정보센터 빅데이터를 토대로 도로재비산먼지 우심도로 15개로(항만지역 9, 주거지역 4, 공단 2)를 발굴하였으며, 내년에도 신규 발굴 우심도로 15개로를 포함하여 총 83개노선을 정기적으로 조사하여 도로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원은 대기오염도 측정결과에 따른 조치 요청 기준(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3조의2) 200㎍/㎥을 초과하는 도로에 대해서는 시, 구 해당부서에 도로청소를 요청하는 등 도로비산먼지를 신속히 제거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2020년에는 시민 건강과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도로먼지 우심도로를 중심으로 집중관리해서 인천시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하고, 쾌적한 도로환경관리와 보다 나은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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