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에 따르면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회장 정명석)가 직접 수확한 사랑의 쌀을 이웃에게 전달했다.

11일 용진읍에 따르면 이장협의회는 지난 10일 올 한해 이장들이 직접 모내기와 벼 베기를 통해 수확한 백미 2600kg(2600포대)를 완주군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용진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사랑의 쌀 전달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정재조 용진읍장, 정명석 이장협의회장, 김현봉 사랑의 쌀 재배 추진위원단장, 이순임 새마을부녀연합회 등 지역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전달된 쌀은 용진읍 이장단이 지난 5월 모내기를 시작으로 잡초제거, 벼 베기 등 정성과 사랑으로 직접 수확했다.

11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용진읍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는 뜻으로 4년 전부터 이장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어 지역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수확된 쌀은 중 절반가량인 1600kg(160포대)는 용진읍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1000kg(100포)는 전달식을 통해 완주군 관내 소외이웃에게 전달됐다.

정명석 이장협의회장은 “이번에 전달된 쌀은 용진읍 이장단의 구슬땀과 사랑의 결정체다”며 “이 자리를 빌려 매년 사랑의 쌀 나눔행사에 4년째 무료로 쌀을 도정 해주는 간중정미소 강기석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나눔을 위한 이장님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사랑의 쌀이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되어 모두가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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