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전주시가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보건소는 3일부터 오는 2월 26일까지 전주지역 17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은 신체적·정신적 발달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아동·청소년기에 올바른 건강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강·음주예방·영양·운동·흡연예방에 대한 교육과 체험 등으로 운영된다.

보건소는 참여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한 후 치아 홈 메우기와 불소도포, 스케일링 등 예방진료와 충치치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구강스캐너를 활용한 ‘내 치아 세균 내 눈으로 확인해 봐요’ 체험과 치아모양파우치 만들기, 칫솔 등 구강위생용품 제공 후 칫솔질 교육 등을 통해 스스로 올바른 구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보건소는 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건강한 식생활 교육과 음주·흡연예방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비만조끼 체험 및 음식지방 모형관람(영양교육) △고글체험 및 퍼즐 맞추기(음주예방교육) △일산화탄소 측정 및 동영상 시청(흡연예방교육) △신체발달을 돕기 위한 키 크기 체조 및 스트레칭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등 전주지역 아동·청소년시설 30곳, 834명을 대상으로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지역아동센터의 인솔교사는 “아동들에게 치아의 중요성과 관리방법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니 교육효과가 높았다”면서 “평소 양치질 지도하고 있으나 건성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교육 후 보다 더 열심히 잘하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통해 구강, 음주·흡연 예방, 운동, 영양(비만)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건강에 대한 지식 및 행동 변화를 가져오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습관이 형성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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