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 풀밭 위를 수놓은 흰 꽃들은 하늘을 보며 환히 웃고, 하객들의 얼굴에는 무지개 같은 미소가 떴다.
그림처럼 고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전혜빈. 소중한 사람들속에서 맺은 평생의 약속. 대중에게 건강한 기쁨을 주던 그가 결혼하던 날.
눈부신 발리의 아름다운 신부, 전혜빈의 웨딩데이.
영화 속 한 장면 같기도, 동화 속의 풍경 같기도 했다. 모두를 웃고 울게 한 결혼식의 주인공. 대중에게 많은 기쁨과 사랑을 전한 전혜빈. 그가 발리에서 결혼하던 날의 이야기.
“제가 할 수 있는 힘껏,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둘이 함께 시작한 새로운 하늘 아래서 많은 기쁨을 나누며 살겠습니다. 이곳에 오신 저희의 가장 귀한 여러분들 앞에서 사랑을 맹세하겠습니다. 서로를 닮아 늙어가며 숨이 끝나는 날까지 잡은 손을 놓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저의 가장 큰 축복입니다. 매일매일 천국같이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