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AESOP)에서 프랑스의 유명한 모더니스트 디자이너 ‘샬로트 페리앙’의 삶, 일, 열정,

그리고 그녀의 이름을 붙인 장미에서 영감을 받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수 ‘로즈 오 드 퍼퓸(50ml / 180,000원)’을 오는 4월 20일 출시한다.
 

사진 : 이솝(Aesop), 신제품 '로즈 오 드 퍼퓸'
사진 : 이솝(Aesop), 신제품 '로즈 오 드 퍼퓸'

‘로즈 오 드 퍼퓸’은 이솝의 네 번째 향수로, 마라케시 인텐스와 휠 그리고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컬렉션의 작업을 함께한 조향사 ‘바나베 피용’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다.

미묘하고 풍성한 향으로 지속력이 뛰어나며 성별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향수이다.

이솝의 ‘로즈 오 드 퍼퓸’은 장미의 풍성한 플로럴 노트로 시작하여 페티그레인, 베르가못 그리고 시소와 핑크 페퍼의 신선한 스파이스 향이 더해진다.

일랑일랑은 건조하고 스파이시한 우디향과 어우러지고 재스민은 과이악우드의 가볍고 스모키한 노트에 힘입어 로즈 향을 더욱 북돋아주며 하트 노트에서는 플로럴 향이 한층 짙어진다.

깊고 파우더리한 베이스 노트에서는 샌달우드가 풍기며 베티버의 부드럽고 우디한 그린 흙내음, 파촐리의 따뜻하고 달콤한 허브 향, 호박의 발사믹 미르가 어우러지며 전체적으로 머스크 향이 섬세하게 받쳐주는 향수라고 할 수 있다.

장미를 독특하게 해석해 반영된 ‘로즈 오 드 퍼퓸’은 온실의 토양에서 화려하게 핀 꽃, 그리고 시들어가는 연약한 꽃잎에 이르는 생명 주기를 표현하며, 샬로트 페리앙의 삶과 일 그리고 유산을 떠올리도록 디자인했다.

한편, 1903년부터 1999년까지 20세기 전반에 걸친 삶을 보낸 ‘샬로트 페리앙’은 1927년 르 코르뷔지에와 그의 사촌 피에르 잔느레가 운영하는 아틀리에에 들어갔고,

그 후 폭넓은 여행, 평등주의, 야외 활동의 즐거움, 무엇보다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눈부신 경력을 이어갔다.

모험을 즐기는 동시에 기계 시대의 재료와 장래에 매료되어 지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통해 타인의 삶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욕구에서 확인되는 그녀의 야망을 보면 애정도 품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미묘하고 풍성한 향으로 지속력이 뛰어나며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한 매력적이면서도 대담한 향의 신제품 ‘로즈 오 드 퍼퓸’은 2020년 4월 20일부터 이솝 시그니처 스토어, 백화점 카운터 및 Aesop.co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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