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아이템보다도 익숙하고 만만한 쇼츠는 매년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늦봄부터 뜨거운 여름까지, 계절의 무드를 근사하게 드러내면서도 감각적인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쇼츠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숏팬츠 활용법
유행은 돌고 돈다. 자연스러운 빈티지 워싱의 데님 숏팬츠에 컬러풀한 맨투맨, 아기자기한 바게트백으로 완성하는 발랄한 스트릿 룩으로 90년대의 키치하고 과감한 느낌을 센스있게 연출해 보자.
이 때 쇼츠는 베이직한 스타일로 선택하면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상의를 매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여름이라고 무작정 밝은 컬러만 입으라는 법은 없다.
때로는 상의와 워커, 블랙 선글라스까지 올블랙으로 매치하고 패턴 쇼츠로 포인트를 더해 재치있으면서 시크한 스타일링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 버뮤다 팬츠 활용법
와이드한 폭에 무릎을 살짝 드러내는 5부 길이의 버뮤다 팬츠가 런웨이는 물론 스트리트까지 점령했다.
난해해 보여도 걱정할 필요 없다. 버뮤다 팬츠의 어정쩡한 길이와 체형을 보완하기 위해 톤온톤 컬러감으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는 것이 스타일링 팁.
여기에 베스트와 메탈 프레임 안경으로 클래식하고 프레피한 느낌을 연출해 보자. 버뮤다 팬츠는 포멀한 스타일에 믹스매치해도 근사하게 어울린다.
아우터와 셋업으로 매치하고 심플한 악세서리와 구두를 더한 버뮤다 슈트 룩은 오피스 룩으로도 제격이다.
이정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