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진행된 ‘뱃길따라 갱번마당놀이’ 작은섬마을 축제에서 극단갯돌이 마당극 ‘뺑파전’을 공연하고 있다

전남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극단갯돌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남권 농어촌 지역과 도서지역 섬 8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극단갯돌은 7월 시작으로 영상, 사진작가, 민요, 전통춤 강사들이 농어촌 지역과 섬 곳곳을 찾아가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섬 주민들이 직접 찍은 영상, 사진으로 섬사람들의 삶 이야기로 펼쳐내는 아카이브 전시회도 제공한다.

특히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민요, 전통춤을 배움으로 잠시나마 일상에서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갖게 하고자 한다.

그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맞춤형으로 구성된 ‘들썩 들썩 우리동네 축제’를 진행한다. 풍물 판굿, 마당극 뺑파전, 밤달애 산다이, 갱번 노래교실,

비나리 북춤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유쾌한 판이 될 예정이다.

문관수 극단갯돌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농어촌,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의 분위기를 북돋우고 모든 분이 해학과 웃음으로 버무려진 유쾌한 갱번 마당놀이를 통해 잠시나마 고된 일상을 잊고 신명 나는 시간을 가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소개

주민 참여 프로그램

- 아카이브 (영상, 사진)
·섬의 전경을 영상에 담아내는 프로그램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
·섬사람들의 삶 이야기, 풍경을 사진에 담아내는 프로그램 (섬사람들)

- 우리 동네 이야기 Ⅰ,Ⅱ
­·주민들이 참여하여 제작한 마을 영상 콘텐츠 상영
·주민들이 참여하여 촬영한 사진 전시회

공연 프로그램

- 지신밟기(길놀이 판굿)
·마을을 돌며 액운액살을 막아내고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진행

- 중간놀이 마당
·관람객 참여형 놀이(윷놀이, 제기차기, 신발 날리기 ,노래자랑 등)진행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분위를 북돋아 준다.

- 밤달애 산다이
·밤달애 공연 및 우리가락 우리민요 한자락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산다이 진행

- 갱번 노래교실
·어르신들과 함께 7080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배우는 시간

- 마당극 ‘뺑파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은 마당극 공연 진행으로 극의 몰입을 유도하고 가족 공동체의 근본인 효 사상에 대하여 일깨움

- 비나리 북춤
·가정의 평안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마을의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동 북놀이 진행

한편 극단갯돌은 1981년 창단한 전라남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이다.

문관수 대표 외 15여명의 젊은 문화 일꾼들이 패기와 실험정신으로 우리 연극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그동안 전라도 마당극을 비롯해 노래극, 연극, 뮤지컬, 아동극,

청소년극 등 다양한 형식과 시대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시대정신으로 환경, 통일, 역사, 교육 등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전통적 민족정서를 바탕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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