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을 건 웨딩드레스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선재 대표는 드레스 디자인은 물론 웨딩플래닝, 디렉팅까지 아우르는 웨딩 전문가다.

신부가 원하는 걸 이뤄주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선재 대표를 만나 김선재웨딩 브랜드와 드레스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 : 김선재웨딩
사진 : 김선재웨딩

▷ 김선재웨딩 김선재 대표의 결혼에 대한 조언

결혼 준비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점도 있고 의견이 달라 다투기도 할 거예요. 서로 다른 두 사람과 그 가족이 연결되는 일이 쉬울 수만 있나요?

그럴 때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상대 입장을 헤아려가며 두 사람이 이뤄갈 가정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나누길 바래요.

한 번뿐인 결혼이라며 못해서 아쉬운 것들을 생각하기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감사를 충분히 즐겨야죠. 본질에 충실한 행복한 결혼준비 하기를 바랍니다.
 

사진 : 김선재웨딩
사진 : 김선재웨딩
사진 : 김선재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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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의 노하우가 녹아든 웨딩드레스와 디렉팅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김선재 대표의 작은 오픈 작업 공간이 어우러진 김선재웨딩 매장에 들어서면 마치 동화 속 작고 예쁜 인형의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반짝이는 비즈가 수놓인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마네킹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오픈 작업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웨딩드레스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것도 디자이너 브랜드인 김선재웨딩만의 매력이다.

김선재 대표는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2005년 웨딩드레스숍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며 웨딩 업계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른바 쌍춘년이 돌아와 웨딩 고객이 많던 시기 고된 야근을 하면서도 힘든 줄 모르고 열정적으로 일했다고. 그러던 중 좋은 기회가 생겨 웨딩플래너로도 활동했다.

“더 많은 웨딩드레스를 직접 보고 싶은 호기심에 시작했죠. 그러다 웨딩 디렉팅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일을 하면서도 더 많은 일이 하고 싶었고, 신부가 원하면 이루게 해주고 싶었죠. 결국 2014년 직접 사업을 시작하면서 웨딩 디렉팅과 드레스 맞춤 대여를 함께 하게 됐어요.”
 

사진 : 김선재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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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착 감기는 패턴과 일대일 스타일링

김선재 대표는 웨딩드레스의 역할을 ‘신부를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이라 여긴다. 웨딩드레스 디자인부터 스타일링까지 전반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며 개인의 이미지와 결혼식의 분위기에 걸맞은 드레스를 제안한다.

트렌드만을 빠르게 따라가는 안전함보다는 나만의 디자인으로 선택받는 기쁨을 택했다는 그는 ‘김선재다운 디자인’을 추구한다.

그가 선호하는 디자인은 클래식 요소가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코르셋 디자인에 프릴이나 퍼프소매를 더한다거나, 심플한 디자인에 절개선으로 유니크한 멋을 더하는 식이다.

이렇게 일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트렌드를 앞서가기도 하는데, 2017년에 이미 요즘 유행하는 상체 앞트임 절개나 시스루, 퍼프소매 등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몸에 착 감기는 드레스를 완성하기 위해 김선재웨딩은 패턴에 무척 신경을 쓰며 작업하고, 그 결과 신부들에게 ‘다시 입고 싶은 드레스’라는 칭찬을 받는다. “남다른 노력과 도전으로 칭찬받는 브랜드가 되고자합니다.

신부들이 결혼 후에 드레스를 다시 입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만큼 드레스가 맘에 들고, 결혼식 시간이 좋았다는 뜻인 것 같아 무척 뿌듯합니다.”
 

사진 : 김선재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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