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여름 휴가철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 이정은
  • 승인 2020.07.29 03:00
  • 조회수 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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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지난 10년간 여름 휴가철(7~9월)에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신경숙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창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28일 지난 2010년부터 2019년 7~9월 전국 1048개 공공도서관의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많이 빌려본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고, 세 번째는 정유정의 '7년의 밤'이었다.

최근 10년간의 문학 부문 대출추이를 살펴보면 한국문학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설은 기간과 관계없이 꾸준히 읽혔고, 에세이 등 산문은 2010년 후반으로 갈수록 더 많이 읽히는 양상을 보였다.

해외문학의 경우 2010년 초반에는 영미문학과 프랑스문학이 주류를 이뤘고, 2017~2018년에는 일본문학의 인기가 두드러지다 2019년 소폭 감소했다.

비문학 부문에서도 2010년 초반을 기점으로 다소 변화가 있었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경제학 도서가 많이 읽혔으나, 2010년대 중·후반으로 흐르면서 윤리학, 한국사,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로 관심사가 이동했다.

해당 기간에 비문학 부문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였고, 뒤를 이어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순이었다.

휴가철 다대출도서 상위 100위에는 여행 서적도 포함됐다. 이를 분석한 결과 유럽 관련 서적이 가장 많았다. 유럽 여행 서적에는 빌 브라이슨의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 정여울의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 등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번 분석 결과 휴가철인 3분기(7~9월)에 도서 대출량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1분기(1~3월), 4분기(10~12월), 2분기(4~6월) 순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등학생 여름 방학과 직장인 휴가로 인해 독서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긴 결과로 파악된다고 도서관은 설명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올여름 휴가 트렌드로 차박, 캠핑, 홈캉스 등 비대면 휴가법이 주목받고 있다"며 "나만의 의미 있는 책을 발견하고, 북캉스를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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