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Q&A
신부들이 궁금해하는 웨딩에 대한 질문을 모았다. 각 웨딩 분야 전문가들이 답한 속 시원한 웨딩 Q&A
Q ‘스드메’ 평균 비용이 궁금해요, 플래너 업체를 이용하면 자가 준비와 비교해 얼마나 저렴해지나요?
A 메이저웨딩컨설팅 권은희 대표.
‘스드메’, 즉 스튜디오와 웨딩드레스, 메이크업의 토털 비용은 평균 100만 원 중후반부터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200~300만 원 정도입니다.
원하는 업체를 선별한 후 세세히 비교해 합리적 비용을 산출하는 게 중요합니다. 온라인 계약과방문 상담 계약의 비용을 비교하고, 플래너 동행 진행과 비동행 진행의 비용도 비교해 절감효과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는 50~500만 원대까지 다양하며 블랙라벨 드레스를 진행하면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메이크업은 주로 2회 기준 20~100만 원대에 진행하는데, 같은 숍이어도 아티스트마다 비용이 다릅니다.
스튜디오는 30~100만 원대까지 진행하며 잔여 타임 진행, 비수기 진행 등의 할인 혜택이 가능합니다.
웨딩플래너를 이용하면 소비자 가격의 50~70%에 진행이 가능하니 무료 컨설팅 상담을 통해 3개 업체 정도를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스드메’ 중 신부 자신이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추가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꼭 하세요. 그래야 후회 없는 결혼준비가 될 것 같습니다.
Q 청첩장을 누구한테까지 돌려야 할지 고민이에요. 청첩장 받을 사람의 기준은 어떻게 정하나요?
A 메이저웨딩컨설팅 권은희 대표.
보통 청첩장을 돌리는 대상은 양가 부모님이 서로 초대를 주고받았던 경조사 참석 방명록의 손님 리스트를 참고하여 정합니다.
그다음은 양가 부모님과 신랑 신부의 직장동료, 상사, 타부서 동료, 거래 업체 지인 등을 골라 초대합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과 신랑 신부의 학창 시절 친구, 동호회와 모임의 지인, 더불어 미발송으로 서운해할 만한 범위의 지인을 포함합니다. 예식홀 계약 인원을 간소화했을때는 초대 범위를 잘 조정해 결정합니다.
‘최근에 연락을 안 하는 예전 친구에게도 발송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초대하는 신랑 신부가 관계 유지 필요성을 느끼고, 더불어 다음번 상대의 초대에도 기쁘게 응대할 수 있다면 초대하는 것이 좋은 인연을 이어가는 방법입니다.
올 법한 사람이 안 오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 오기도 하는 것이 결혼식이라고 유연하게 생각하면 좋습니다.
Q 웨딩 헤어메이크업 숍 고르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나와 맞는 숍은 어떤 기준으로 고를 수 있나요?
A 코코미카 미카 대표.
원하는 스타일링이 확고하다면 여러 숍의 화보와 실제 신부 고객들의 사진을 참고해 본인이 생각하는 스타일링과 가장 적합한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예식 날 원하는 콘셉트와 본인의 취향이 가장 중요합니다. 웨딩 콘셉트는 큰 틀부터 잡아나가면 됩니다. 먼저 웨딩 홀의 분위기를 정하고, 다음으로 드레스 분위기를 정하고, 마지막으로 헤어메이크업을 정하면 됩니다.
숍 선택 전에 드레스를 결정하는 것이 시기상 어렵다면 본인의 취향이 어느 정도 확고해야 합니다. 웨딩 헤어메이크업은 신랑 신부의 중요한 날을 위한 것이므로 본인 모습이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은 스타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를 담당자와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고, 그런 만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숍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올해 신부 메이크업 트렌드가 궁금해요. 어떤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추천할 만한가요?
A 미즈노블 안병숙 대표.
2020년 웨딩 메이크업 트렌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연스러움’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색하지 않고, 또 보고 싶은 웨딩 사진을 찍으려면 그 사람의 매력을 찾아 잘 표현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피부 표현입니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두껍고 매트하고 인위적인 화이트 톤보다 피부 본연의 매력을 살리는 컬러로 고릅니다. 피부 속부터 맑고 촉촉하면서 생기 있어 보이게 표현합니다.
아이섀도 역시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를 선택하여 웜 톤 또는 쿨 톤으로 사랑스러움을 한껏 머금은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웨딩메이크업에서 인조 속눈썹은 기본이지만 이 또한 눈 형태에 맞춰 인위적이지 않게 표현합니다. 눈썹은 머리카락, 눈동자 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매치해줍니다.
아이 메이크업 포인트는 이미지를 크게 좌우하는 만큼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최대한 눈썹 결을 살려 자연스럽게 그리되 각지거나 날카롭지 않게 굴리며 표현합니다.
입술과 볼은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 톤으로 맑고 촉촉한 느낌을 내는데, 이때 볼은 피부 표현의 광채가 파우더로 덮이지 않도록 크림 제형을 사용합니다. 립 또한 매트하지 않게 적당한 촉촉함을 살리는 게 좋습니다.
Q 신랑의 예복 컬러 고르기가 너무 어려워요. 어떻게 하면 딱 맞는 컬러를 고를 수 있나요?
A 해리슨테일러 서현숙 이사.
전통 예복 컬러는 블랙이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본인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선호하는 컬러는 어두운 네이비블루 혹은 차콜입니다.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어울리는 단정하고 차분한 컬러여서 신부 드레스와 조화를 이룹니다. 둘 중 무얼 고를지는 고객 취향과 필요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신랑 피부 톤에 더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합니다.
동양인은 대부분 쿨 톤인 네이비블루가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특히 피부 톤이 어두운 사람이 네이비블루를 착용하면 얼굴이 조금 더 환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콜도 두루 어울리는데, 네이비블루보다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느낌을 내고 싶어 하는 신랑이 선호합니다.
보통 사회 초년생 때 네이비블루 슈트를 즐겨 입기 때문에 예복은 차콜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피부 톤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매장에서 샘플을 착용해본 후 판단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신부 드레스 컬러와 조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아이보리컬러가 가미된 드레스에는 따뜻한 느낌의 차콜 예복이 더욱 잘 어울리고, 완전무결한 화이트 드레스에는 블랙 예복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결혼식 장소에 따라서도 어울리는 컬러가 다릅니다. 야외 결혼식에는 베이지, 카키, 밝은 블루 등 화사한 컬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