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모를 정도로 조화" '10주년' 씨엔블루, 3인조 재정비 후 2막 시작(종합)
"공백 모를 정도로 조화" '10주년' 씨엔블루, 3인조 재정비 후 2막 시작(종합)
  • 황현선
  • 승인 2020.11.17 17:30
  • 조회수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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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밴드 씨엔블루가 3인조로 돌아와 2막을 연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과거 현재 미래'에 진심을 담아 노래한다.

씨엔블루는 17일 오후 3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리-코드'(RE-CODE) 발매 기념 온라인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씨엔블루는 올해 멤버 전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새 앨범 '리-코드'는 팀명인 '코드 네임 블루'(Code Name BLUE')를 다시 정의한다는 의미로, 밴드로서 변함없는 팀워크를 보여주며 음악적 완성도는 높이고,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더해 새로운 2막을 열겠다는 마음이 담겼다.

이날 강민혁은 "컴백까지 3년 8개월이 지났는데 멤버 전원이 군대도 다녀오고, 30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무사히 전역해 감사하고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고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엔블루/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3인조로 재편한 씨엔블루는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강민혁은 "저는 공백을 모를 정도로 조화롭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노래 들었을 때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저희 세 명이서 세 명의 음악을 만들어 낸 것 같아서 좋다"고 자신했다.

정용화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작곡했다. 그는 "저희도 서른이 넘었고, 예전에 '사랑 빛'과 같은 노래를 많이 했는데 그땐 그런 감성이었지만 이제는 이런 톤의 곡들이 많이 만들어진다"며 "대놓고 너무 슬프고 이런 게 아니라 생각해보니 힘들다는 정도의 느낌이고, MSG가 덜 들어가서 계속 듣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 앨범으로 팀을 재정의하겠다는 포부에 대해 "사실 공백이 어느정도 있었고 그 사이에 서른이 넘었는데 30대의 씨엔블루로서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라며 "이전에는 좀 더 패기가 있었다면, 이제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로 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과거 현재 미래'(Then, Now and Forever)로 떠난 이의 빈자리 속에서 남겨진 일상을 살아가는 이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담은 곡이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다양한 록 음악과 같이 감수성이 짙은 멜로디에 얼터너티브 록 편곡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씨엔블루 정용화/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강민혁은 이번 타이틀 곡에 대해 "듣자마자 딱 들리는 게 거기에서 모든 내가 현재 느끼는 감정들이 나왔다"며 "현재 위치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게 됐다. 용화형이 한 건 했다는 생각이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팬송 '블루 스타즈'에 대해 강민혁은 "팬뿐만 아니라 저희 노래를 들어준 모든 분들께 들려주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정신은 "제가 노래방에서는 노래를 잘하는데, 이번에 노래하니까 생각보다 어렵더라"며 "노래가 쉽지 않은 것을 알았다"고 회상했다.

정용화는 이번 앨범 작업에 대해 "우리가 전역하기 전에 휴가 일을 맞춰서 (이)정신이 차에서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 얘기하며 고민했던 것 같다"며 "그때 진짜 많은 얘기를 했다. 대화를 하면서 방향이 어느정도 그려지고 확신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정신은 "그게 1년됐다"고 했다.

강민혁은 "당시 통화를 많이 하고, 만나서 어떻게 갈지 공유하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저도 작업해봤는데 일단 용화형과 대화하면서 그 확고한 그림이 너무 좋아서 따라가게 됐는데 저는 그 대화를 통해서 이 앨범이 나온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용화는 "생각보다 빨리빨리 잘 진행되어서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이정신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정말 저희 20대가 전부 씨엔블루였다. 화려한 20대를 씨엔블루와 함께했는데, 숫자가 바뀐 30대 씨엔블루가 또 어떤 멋진 날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며 "군대에서 지금 이 순간까지 하나하나 설레고, 더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더 즐겁게 하면서 뭔가를 놓치지 않고 가는 10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용화도 "10년 전을 생각하면 솔직히 추억이 없다. 일만 한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이 있지만 제가 그걸 원하기도 했고 그만큼 열심히 해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너무 행복하기도 했고, 그랬기 때문에 이렇게 또 컴백할 수 있지 않겠나"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저는 만족스러운 20대를 보냈고, 앞으로는 개인적으로 나를 돌아보면서 30대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씨엔블루도 그때 그때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씨엔블루 강민혁/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오랜만에 돌아온 씨엔블루는 솔직한 목표도 밝혔다. 정용화는 "사실 정말 잘되고 싶다"며 "예전에는 대박 나고 싶다고 하면 대박 안 날까 봐 너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서 그때는 숨겼는데 지금은 드러내고 싶다. 대박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열심히 만들고 시간을 투자해서 만든 멋진 곡인데 많은 분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은 100%"라고 했다. 강민혁 역시 "정말 대박나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와 그래도 씨엔블루 아직 멋있다'라는 말을 듣고 싶고, 그게 제일 만족스러울 것 같다"며 "계속해서 나이가 들 때까지 투어를 하면서 오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17일 오후 6시 발표.

황현선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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