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하이엔드 퍼퓸의 아이콘, 퍼퓸 드 말리(Parfums de Marly)가 지난 7일, 부루벨코리아(대표자 다니엘 메이란)를 통해 한국 론칭했다.

 

퍼퓸 드 말리는 2009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하이엔드 퍼퓸 브랜드이다.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줄리앙 스프레처(Julien Sprecher)는 파리에서 태어나 유년시절부터 베르사유 궁전을 즐겨 방문했고 문화와 예술이 화려하게 꽃핀 18세기에 강렬하게 매료되었다.

1715~1774년 프랑스를 통치한 루이 15세는 열정적인 향수 애호가였다. 그윽하고 신비로운 향기로 가득한 왕궁은 '향수의 궁전'이라 불렸고 귀족들 사이에선 요일마다 다른 향수를 뿌리는 것이 관례였다.

베이스 노트, 하트 노트, 톱 노트로 구성되는 현대 향수 구조의 토대가 잡힌 것 또한 이 때다.

퍼퓸 드 말리는 당대 최고의 향수들이 헌정되었던 프랑스 루이 15세 왕실의 유산과 문화 코드를 간결하고 강렬한 컨셉트의 향수로 재해석한다.

고귀한 원료, 구속되지 않는 창의성, 전통의 절묘한 재해석은 퍼퓸 드 말리의 브랜드 DNA이다.

퍼퓸 드 말리는 가장 고귀한 원료만을 선별하며 전통적 장인 정신과 혁신적 기술을 결합해 이를 최상의 향기로 구현한다.

후각의 예술가로 평가 받는 줄리앙 스프레처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지만 자신의 번뜩이는 영감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정교하게 다듬는 완벽주의자이기도 하다.

18세기 프랑스 왕실 향수 문화를 가장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하고 계승한 퍼퓸 드 말리의 제품들은 파리지앵과 전세계 세련된 향수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퍼퓸 드 말리를 대표하는 향수로는 '델리나'를 꼽을 수 있다. 터키쉬 로즈, 릴리, 피오니의 섬세한 플로럴 향으로 시작해 달콤한 과일향, 부드러운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되는 한 다발의 부케처럼 풍성한 향수다.

정교한 양각 장식, 둥근 캡과 모래시계 실루엣, 우아한 태슬이 어우러진 핑크빛 보틀은 마담 퐁파두르의 로코코풍 드레스처럼 낭만적이다.

오리지널 '델리나' 향의 싱그러움과 투명함을 강조한 ‘델리나 라 로제’, 그윽하고 신비로운 오리엔탈 플로럴 향수인 ‘델리나 익스클루시브’ 등의 플랭커 향수도 눈여겨보자.

퍼퓸 드 말리는 프랑스는 물론 유럽 주요 국가와 미국, 두바이 등 70여 개 국 800개 이상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왕실의 살롱을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파리, 뉴욕, 두바이의 플래그십 부티크는 저명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위베르 드 말레브르(Hubert de Malherbe)의 작품이다.

한국에는 지난 7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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