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생활의 매일을 함께하는 리빙 아이템은 허투루 고를 수 없다. 한번 선택하면 오랜 시간 사용하는 혼수인 만큼 감도 있고 섬세한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상점에서 고르길 추천한다. 

LF가 새로 문 연 스페이스알(SPACE R)이 그런 곳이다.
 

▶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리얼 빈티지 의자부터 유리 화병까지

최근 임시로 문을 연 스페이스알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LF 본사 서관 1층과 지하 1층 공간에 자리한다. 1층에 들어서니 현대미술관의 일부를 옮겨 온 듯한 갤러리 공간이 발걸음을 맞는다.

‘아트 앤 컬처’를 주제 삼아 국내외 재미있는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데, 고가의 작품도 남녀노소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고안한 공간이다.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자 220평 규모의 널찍한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가 펼쳐졌다.

이곳에서는 브라질 디자이너 세르지오 로드리게스, 덴마크 디자이너 한스 베그너 등의 리얼 빈티지 가구부터 우리나라 양유완 작가의 핸드메이드 유리 공예 브랜드 모와니 글라스의 컬러풀한 화병까지 다채로운 리빙 오브제를 만날 수 있다.

예술과 공예를 우리 삶과 결합해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 이곳은 전통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문화, 단지 값비싸기만 한 럭셔리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장인의 손길 등 합당한 가치에 적절한 가격을 지불하는 문화를 향유해가자는 포부를 담고 있다.
 

▶ 고급스럽지만 합당한 가격과 문턱이 높지 않은 갤러리형 상점

스페이스알은 신혼부부를 포함한 젊은 구매층이 다양한 고급스러운 제품을 이유 있는 가격, 그러나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70% 이상의 제품은 젊은 작가와 협업한 오브제 등 예술가의 공예 작품으로 구성했지만 나머지 비율은 이들 오브제와 잘 어울리는 공장 생산 제품으로 구성했다.

일반 백화점과 달리 마치 갤러리처럼 제품들이 툭툭 놓여 있는 지하 공간은 레일과 파티션을 활용해 개방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변신 가능한 매력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색다른 구성과 큐레이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현재 젊은 부부들에게 컬러 화병, 침구 패브릭, 사케 병이나 맥주잔 등 소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LF 김정은 실장은 “요즘 젊은 구매층은 자신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을 수 있는 작품 같은 오브제를 갖길 원한다. 자신의 취향을 찾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스페이스알에서 삶의 스토리를 함께 만들 오브제를 찾아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스페이스알은 정식 오픈을 앞두었으며 지하 오픈 키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소규모 플라워 클래스와 쿠킹 클래스 등 다채로운 행사도 기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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