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제한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 반면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연인들도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연기했던 안상구 역을 패러디한 이병원 캐릭터로 활약했던 개그맨 이세진.
한창 인기를 끌던 그가 프로그램 폐지에 더해 닥친 코로나19 시국으로 슬럼프와 우울증에 힘겨워할 때 다시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예비 신부 덕분이었다.
이세진이 결혼을 결심한 것은 자신과 너무 닮은 예비 신부의 외모 때문이었다고.
정작 그녀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연애하는 동안 워낙 가족같이 지내서 결혼이 새삼스럽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러웠다고 하는 걸 보니 사랑하는 동안 서로 닮게 된 건 확실하다.
둘의 신혼집은 경기도 여주에 마련하고, 함께 운영할 카페도 짓고 있다고 한다.
'28세에 결혼하기, 그리고 카페 주인'이라는 신부의 두 가지 로망을 이루게 된 것. 서로를 웃게 해주는 최고의 연인,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인생이 변함없이 웃음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