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인터뷰] 페미니스트와 비혼주의자의 만남, 박강아름의 결혼
[무비 인터뷰] 페미니스트와 비혼주의자의 만남, 박강아름의 결혼
  • 한혜리 기자
  • 승인 2021.11.2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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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의 감독이자 주인공 박강아름.

그의 결혼 생활에는 페미니스트와 비혼주의자의 만남, 프랑스 이주 생활, 성 역할의 전복 등 다양한 변칙이 존재한다. 박강아름은 변칙이 많은 이 결혼 생활의 현실을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고스란히 담았다. 그렇다면 박강아름이 직접 말하는 ‘결혼’은 얼마나 더 솔직할까.
 

▶ 박강아름 감독 인터뷰

Q. 영화에서도 설명되긴 하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영화의 원제가 <외길식당>이었잖아요. 어떻게 기획이 변경되고, 지금의 <박강아름 결혼하다>까지 이르게 됐는지 궁금해요. 결정적 계기가 있었을까요?

처음엔 아내의 프랑스 유학을 따라온 동양인 남자가 집 안 거실에 ‘집밥 팝업 레스토랑’을 여는 이야기를 담고 었어요. 음식을 매개로 사람을 만나게 되는 성만의 이야기를요. SNS로 홍보해 손님들을 만나면서 촬영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2~3개월 차에 제작 지원을 받기 위해 트레일러를 만들고, 그걸 지금의 <박강아름 결혼하다>의 프로듀서인 김문규 PD에게 보여줬어요. 그런데 외길식당보다 박강아름과 정성만의 모습이 흥미롭다는 거예요. 성 역할이 전복되어 보인다고.

저도 느끼긴 했지만 일부러 모른 체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을 꼬집으니 다른 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가부장적인 태도를 보이는 저를 좀 더 알고 싶었고, 곧장 성만 씨에게 통보했죠. 당신이 주인공이 아닌 나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만들 거라고. 하하. 

Q. 주인공이 바뀌었다는 소식에 성만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서운해했어요. 성만 씨는 외길식당의 프로젝트를 참 좋아했거든요. 그렇지만 저와 김문규 PD가 바라본 시선을 얘기하니 자신도 창작자 입장에서 우리의 주제가 흥미롭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작업을 지지해줬어요.

“외길식당은 나중에 내가 알아서 찍을 거야”라면서.(웃음) 성만 씨는 바뀐 프로젝트에 출연 동의를 했고, 딱 거기까지였어요.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한다든가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를 덧붙이지 않겠다고 했어요.

결혼 생활 안에는 각자의 진실이 있는 거고, 이건 ‘박강아름의 시선’으로부터 시작된 박강아름의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라고요. 

Q. 완성작을 보고 난 뒤의 반응은요?

자기가 봐도 자신이 짠하대요. “내가 정말 저렇게 살았어?” 이러면서. 하하. 저도 그래요. 제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렇게 살았어?” 이래요. 볼 때마다 ‘내가 이랬구나’라고 느끼죠. 

Q. 기획이 중간에 바뀐 만큼 의도가 잘 담긴 것 같나요? 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요?

사실 결과에 대한 만족은 제 관심사는 아니에요. 일단 완성했고, 하고 싶은 얘기를 담았다는 게 중요하죠. 관객들에게 이 영화가 어떻게 다가갈지도 궁금하고요. 결과물에 대한 만족은 한계가 없는 것 같아요. 계속 고치고 싶지만 데드라인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저 그 안에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한 것 같아요. 

Q. 개봉한 지 꽤 시간이 지났어요. 관객들의 반응은 원하던 방향인가요. 

그런 것 같아요. 하하. 일단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서 좋아요. 성만의 일상에 공감하는 여성 관객들, 그리고 아름의 임신과 출산에 관한 사실적인 이야기에 공감하는 분들까지.

재밌는 반응도 많았어요. 어떤 리뷰에서는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면서 ‘정성만이 너무 불쌍하다! 어떻게 박강아름은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사냐! 희생도 해야지’라고 쓰셨더라고요. 이 리뷰를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어요.

제작사와 저희끼리는 “이거 성만 씨가 쓴 거 아니야?”라고 농담을 할 정도로요. 영화를 보고 “말세다, 말세야!”라고 하신 분도 있고요. (일동 웃음)

사실 그동안 미디어 속에서 박강아름처럼 결혼 생활에 이기적인 여성이 없었잖아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남성 캐릭터는 흔해도 여성 캐릭터는 없으니까.

그런 모습에 통쾌함을 느끼는 여성 관객도 있었어요. 다양한 반응을 보며 이 영화가 입체적으로 읽혀진다는 걸 알았어요. 이 점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에요. 

Q.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 깊었어요. 영화 속에서 임신과 출산 기간에 한국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셨잖아요. 이분들의 반응도 꽤 흥미로울 것 같아요. 

제가 커뮤니티에 글을 한 번 올렸었어요. 이 커뮤니티를 통해 정서적 도움을 많이 받아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영화가 나왔단 소식을 전했죠. ‘파이팅~!’이라는 응원 댓글이 달리기도 했고, 또 어떤 분은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라고 댓글을 달아주신 게 기억나요. 

Q. 사실적인 결혼 생활과 그 안에서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냈기 때문에 많은 여성 관객이 더욱 공감하는 것 같아요. 

성만을 안쓰러워하고 박강아름을 비난하는 피드백이 재밌었던 이유는, 사실 남성들이 저처럼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비난 받지 않잖아요.

꿈을 위해 유학길에 오르고, 커리어를 쌓고, 아내가 전업주부로서 도와주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요. 안정적인 가정의 모습처럼 보이는데 이걸 거꾸로 뒤집었을 땐 반응이 다르니까요. 익숙한 상황에서 성별만 달라졌을 뿐인데 다른 반응이 나온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인 거죠. 

Q. 보리가 태어나고, 이전의 결혼 생활과 많이 다르겠죠? 자녀의 유무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생활 속 가치관이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가치관이나 삶의 목표가 달라진 점은 없어요. 똑같아요. 하하. 저를 엄마로서 정체화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다만, 일상의 풍경이 많이 달라졌죠.

예를 들어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면, 저녁을 먹이고, 놀아주고, 재워야 해요. 그러면 우리도 잘 시간인 거죠. 저녁 때 작업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보통 쪽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어려워요. 2시, 3시에 알람을 맞춰놓지만 결국 새벽 5시쯤에 일어나서 2시간 만에 일을 하곤 하죠. 

Q. 정말 1시간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일상이네요. 

네, 정말요. 그리고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과제하고. 하하. 이젠 이런 것들이 너무 익숙해서 스트레스도 안 받아요. 하루는 발표 과제가 있었는데, 프랑스 학교다 보니 불어로 해야 하잖아요.

발표 연습을 했어야 하는데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나가기 직전에 프린트해서 버스 안에서 달달 외웠어요. 항상 걷는 시간, 이동 시간을 쪼개서 공부했어요. 또 소음에 단련된다는 거? 하하.

영화 편집 당시 작업실에 보리가 놀러 왔었는데, 아이가 오면 작업실 풍경이 완전히 달라져요. 특히 소리가 계속 들리죠. 아이는 계속 말하고 움직이니까요.

PD님이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편집을 했니?”라고 묻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익숙해서 소음에도 집중할 수 있어요. 해야만 하니까요.

아이를 낳은 뒤에 정체성이나 가치관이 달라진 것보다는 일상의 풍경이 달라진 점이 커요. 이제 내 시간은 노력해야만 쟁취할 수 있는 것이 됐죠. 항상 체력 혹은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그러한 상황 속에서 결국 아이에게 시간을 내어주고, 내 일을 포기하는 것으로 현실과 타협하는 여성이 많잖아요. 이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경력단절’이 되어버리는 거고요.

저는 그래서 성만 씨를 경력단절 시킨…. (일동 웃음) 성만 씨를 경력단절 시키고 제가 일을 했던 거죠. 하하.

Q. 안 그래도 영화 속에서 독박 육아와 살림을 하는 성만의 모습이 나오잖아요. 파트너로서 그 모습을 본 소감은 어떤지 궁금해요. 

저희는 2년 정도 동거를 하고, 2년을 한국에서 결혼 생활하고 이후에 프랑스로 갔던 거였어요. 한국에서 대략 4년을 함께 살았는데, 그때도 성만 씨가 주방을 도맡았어요. 저는 청소와 빨래를 포함해서 경제권과 모든 행정업무를 맡았죠.

전세 자금 대출이라든가, 공과금을 낸다든가. 적금이나 부모님 용돈 등 모든 경제 상황을 제가 관리했어요. 그래서 저는 큰 차이는 못 느꼈어요. 우리에겐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니까요. 

Q. 프랑스 생활에서 경제권과 결정권이 모두 감독님한테 있었군요. 이처럼 여성이 경제권과 결정권을 갖는 ‘가장’의 역할을 하는 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장점과 단점으로 나눌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장 이상적인 건 파트너가 동등하게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거예요.

결정권이 한 명에게 쏠리면 기울기가 생기기 마련이에요. 가부장의 모습이 드러날 수밖에 없죠. 파트너는 그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고요. 두 사람에게 모두 힘든 일이 될 거예요.

Q. 영화를 통해 자신의 가부장 모습을 발견했다고 했잖아요. 영화 속에서 그런 모습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하는 장면은 어떤 신이었나요?

아름이 “밥은?”이라고 물어보는 장면이요. ‘밥 언제 먹냐고, 밥을 차리는 건 나의 일이 아니라 너의 일’이라고 돌려 말하는 거니까요. ‘우리 같이 밥 먹자’가 아니라 ‘너 밥 안 차려?’라는 뜻이죠. 하하.

전형적인 아버지들의 모습이잖아요. 그리고 아름이 앉아서 일하고 있는데 성만이 보리에게 아보카도 김밥을 먹이잖아요. 그때 아름이 단백질은 먹였냐고 물어볼 때 가부장적 모습이 드러난 것 같았어요.

Q. 그때 성만의 대사도 인상적이에요. “아휴, 애가 뭘 먹는지”라면서 한탄하잖아요.

흥미로운 게, 성 역할이 완전히 전복되지는 않았다고 느꼈던 장면이기도 해요. 전형적인 가정주부라면 남편에게 그렇게 얘기 안 했을 거 같거든요.

하지만 성만은 “아유, 네가 애를 안 보니까 애가 뭘 먹는지” 이러잖아요. 성만의 대사는 흔히 ‘워킹맘’에게 쏘는 비난이기도 하고요. 이 영화는 입체적인 결혼 생활의 형태가 들어 있어서 재밌어요.

Q. 지금 돌이켜보면 무엇이 박강아름을 가부장적인 캐릭터로 만들었을까 궁금해요. 이주 환경의 영향이 컸을까요, 아니면 성 역할 전복의 영향이 더 컸을까요.

저의 가부장적 모습은 제가 자라오면서 봤던 가부장의 모습을 학습했다고 생각해요. 학습으로 내 안에 쌓여있던 면모가 관계에서 기울기가 확실해지자 나타나기 시작한 거죠.

누구든 이런 상황이라면 나올 수 있는 모습이라 생각해요. “밥은?”, “날 서포트해 줘야 해”라는 말은 분명 미디어든 부모님에게든 들었던 말일 테니까요.

Q. 남성 중심의 가부장 문화를 비롯해 결혼 제도 안에 여성에게 불리한 조건이 많잖아요. 이미 페미니스트로서 그런 불평등을 잘 알고 계셨을 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강아름이 결혼 제도에 뛰어든 이유가 궁금해요.

정상가족 범주에 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 영화를 만들면서 제 안에서 그런 욕망을 발견했어요. 엄마, 아빠, 아이가 있는 그림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그림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

Q. 그럼 결혼을 추천하나요? 솔직하게, 결혼을 해본 입장에서요. 

GV 때도 나온 질문인데, 아니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일동 웃음) 저는 이전까지 결혼이 저에게 안정감을 주는 제도라 믿었거든요. 영화를 만들고 나서 느낀 건데, 사실 안정감은 제도적 측면뿐이에요.

현실은 감내해야 하는 희생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이에요. 여성에게 요구되는 역할도 많고요. 남성들의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은데, 여성은 누구의 며느리,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서 요구되는 의무가 많잖아요.

한국의 결혼은 개인과 개인의 결합이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니까요. 결혼 이외에는 법적인 보장을 받는 다른 동반자 법도 없고요. 

Q. 시대가 변한 만큼 제도도 변화해야겠죠. 여성에게 불리한 조건이 많은 현재의 결혼 제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좋을까요?

사실 지금의 결혼 제도가 달라져야 한다기보다 다양한 동반자 법이 늘어나야 할 것 같아요. 한국은 결혼만이 유일하게 파트너와 법적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잖아요. 그렇지만 결혼은 너무 낡은 제도이고, 이미 우리는 많은 문제점을 알고 있어요.

그 대상이 오로지 남녀 커플이라는 한정성을 갖기도 하고요. 다른 법적 대안이 없죠. 요즘 사람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한참 뒤에 혼인신고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인 것 같아요. 살아보고 결정한다는 의미겠죠.

이런 식으로 변화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동거는, 특히 동거하는 여성을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말도 안 되는 인식이 있잖아요. 아이러니하게도 혼전순결의 이데올로기가 반영된 시선이죠.

그래서 동거는 기피하고, 부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결혼식만 하게 되는 거죠. 한국에선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도 결혼식만 하면 부부로 인식하니까요.

Q. 파트너와 함께하고 싶지만,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지출되는 비용이나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부분이고, 그래서 더 이 영화에 공감하는 거고요.

만약 결혼 후에 ‘나는 며느리나 아내의 포지셔닝은 하지 않겠어’라면서 오로지 둘의 평등한 관계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쉽지 않은 일이죠. 배우자와 합의하고, 서로 평등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야겠죠. 그러다 싸우겠지만. (웃음) 

Q. 첫 번째 장편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를 통해 여성의 사회적 미적 기준에 대한 비판과 연애 이야기를 담았고, 이번 <박강아름 결혼하다>를 통해 결혼생활과 가부장에 대한 비판을 담았어요. 다음 이야기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요.

두 개의 프로젝트를 구상 중인데, 첫 번째는 아이 보리와 강아지 슈슈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예요. 저는 관계에서 이별과 죽음은 떼려야 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보리는 자라나고 있는데, 슈슈는 나이 들어가잖아요. 둘의 우정을 바라봄으로써 죽음과 이별에 대한 저의 두려움을 담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 프로젝트는 슈슈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날에 촬영이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제 생각엔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는 ‘박강아름’을 보여줬고 <박강아름 결혼하다>에서는 저와 파트너를 보여줬다면, 보리와 슈슈의 이야기는 아이와 개로 확장된 시선을 보여줄 것 같아요. 

Q. 보리와 슈슈의 프로젝트는 정말 장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저도요. 슈슈가 20살이 넘었으면 좋겠어요. 이미 프랑스에 있을 때부터 촬영을 시작했어요. 지금 잠시 중단 했지만, 곧 다시 이어갈 거예요. 또 외길식당 기획 이전부터 나혜석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고 늘 말하고 다녔어요.

나혜석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 지금은 내가 그에게 왜 끌리는지를 스스로 질문해보는 시간이에요. 아마 한국에 있는 6개월 동안 자료조사를 하고 프랑스에 넘어가서 진행할 것 같네요. 한국과 프랑스를 또 자주 왔다 갔다 해야겠어요.

"결혼은 너무 낡은 제도이고, 이미 우리는 많은 문제점들을 알고 있어요. 그 대상이 오로지 남녀 커플이라는 한정성을 갖기도 하고요. 다른 법적 대안이 없죠.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한참 뒤에 혼인신고를 하는 것 같아요. 살아보고 결정한다는 의미겠죠."

한혜리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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