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가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옐로 다이아몬드, 솔레이유 도르(Soleil d’Or)
프레드가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옐로 다이아몬드, 솔레이유 도르(Soleil d’Or)
  • 최해영 기자
  • 승인 2022.0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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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 스톤은 항상 프레드 사무엘의 심장을 뛰게 하는 존재였다. 이러한 열정은 아르헨티나에서 보낸 유년 시절, 주얼러이자 보석 딜러였던 그의 아버지에 의해 형성된 것이었고, 파리의 Worms에서 견습생 시절을 보내는 동안에도 이어졌다.
 

이는 그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인정받는 전문성으로 발전했다.

1936년, 본인의 메종을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모던 주얼러”는 곧 이러한 유색 스톤에 열광하는 유명인들을 고객으로 관계를 발전시켰고, 1950년대부터는 전 세계 왕실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

이 임무를 이행하기 위해, 프레드 사무엘은 그 자체로도 특별하고 진정한 걸작으로 탄생될 수 있는 특별한 원석을 찾기 시작했다.

이 분야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프레드는 이 때부터 유색 스톤 전문 주얼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프레드는 칸, 모나코, 메제브, 생트로페를 이어 프랑스의 여객선에서 주얼리 전시를 열었으며, 그레이스 공주는 1976년 몬테 카를로의 쇼룸 오프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티브 모던 주얼러”에게 이는 매우 기념비적이고 영광스러운 시간들이었으며, 항상 자신의 행운을 믿고 열정을 쏟는 누군가에게 운명이 미소 지은 순간이었다.

1977년, 프레드는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옐로 다이아몬드 중 하나를 접하고, 마치 태양의 광채와 빛을 모두 담고있는 것 같은 강렬한 색상에 따라 ‘솔레이유 도르(Soleil d’Or)’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최근, 이 놀라운 보석이 메종 프레드에게 되돌아오면서 메종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된다.

1977년 6월 7일, 비벌리 힐스. 프레드는 로데오 드라이브에 첫 번째 미국 부티크를 오픈했다. 기념비적인 그 날은 독특하고 특별한 다이아몬드로 마침표를 찍게 되는데, 이는 바로 프레드 사무엘의 맏아들인 헨리가 주목한 옐로 다이아몬드였다.

105.54 캐럿이라는 놀라운 중량과 가장 매혹적인 색상 중 하나로 여겨지는 “화려한 노란색”을 띈 덕분에, 이 스톤은 모든 면에서 몹시 아름다웠다.

이 웅장한 중량과 더불어 선명한 노란색은 가느다란 선이 돋보이는 에메랄드 컷으로 한층 강조되었다. 에메랄드 컷은 모양, 사이즈, 그리고 색상 측면에서 매우 드물며 스톤 전체에 걸쳐 깊고 일정한 음영을 띄어야 한다. 다이아몬드의 모든 면은 마법처럼 빛나는 광채를 드러냈고, 그 광경은 매혹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마법은 순식간에 효력을 발휘했다. 말 그대로 마음을 사로잡힌 주얼러는 망설임없이 이 원석을 구매했고, 이는 100캐럿이 넘는 스톤을 가지고 있는 위대한 주얼러 클럽에 프레드가 합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특히, 마지막 한 가지 디테일이 이 발견을 더욱 독창적으로 만들었다.

다른 다이아몬드들과는 달리, 이 화려한 스톤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때문에, 프레드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아주 드문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 스톤의 이름은 반짝이는 색상을 한 번 쳐다본 것만으로도, 헨리 사무엘이 솔레이유 도르라고 명명한 이유는 충분했다. 이 몇 가지 단어가 모든 것을 말해주듯이, 솔레이유 도르는 프레드의 여정을 함께할 운명인 것 같다는 생각에 힘을 실어주었다.

문자 그대로 태양의 눈부신 광채로 가득한 이 다이아몬드는 프레드 사무엘이 사랑한 리비에라의 햇살을 머금고 있었다.

이 햇살은 1936년 이후 메종 프레드가 창조한 모든 주얼리 피스에 생명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삶의 환희, 긍정, 에너지 그리고 따스함을 상징하고 있다. 

1977년 10월 5일, 헨리 사무엘은 귀중한 보석과 함께 파리로 향하는 여객기에 올랐다. 그는 이 보석의 매력에 빠질 것이 분명한 고객의 이름을 마음 속에 이미 새겨둔 채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직감은 정확했다.

고객은 솔레이유 도르의 화려함과 현대적인 에메랄드 컷, 그리고 놀라운 비율에 매료되었고, 스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디자인 스케치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세팅되지 않은 채로 사기를 원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 다이아몬드의 독특한 아우라와 아름다움때문에 메종은 국제적인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기를 원했다.

결국 솔레이유 도르는 1977년 11월 24일, 프레드의 역사적인 파리 부티크에서 진행된 “Some… of the world’s finest diamonds” 전시를 통해 공개되었다. 하지만 삶의 크고 작은 순간들을 향상시키는 조그마한 반전이 없다면 전형적인 프레드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전시의 대표작인 솔레이유 도르는 정식 공개 며칠 전, 루아얄가에 위치한 막심스라는 유명한 식당에서 프레스와 메종의 친구들을 위해 개최한 런치의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여배우 마고 헤밍웨이도 함께했다.

“막심스에서 솔레이유 도르를 선보인 날, 헨리는 마고 헤밍웨이 옆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그의 컬렉션 중 가장 좋은 다이아몬드를 보여주겠다고 제안했고, 마고는 기쁜 마음으로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스톤을 가지고 있는 동안 잃어버린 척 했습니다. 게스트 사이에서 소란이 일어났고, 모두가 분주하게 스톤을 찾았습니다. 그녀의 치아 사이에서 스톤이 다시 나타나기 전까지요!” 프레드 사무엘이 항상 떠올리곤 했던 기억이다.

이 에피소드는 마고 헤밍웨이가 환하게 웃으면서 다이아몬드를 덥석 물고있는 것처럼 보이는 잊지 못할 사진을 만들어냈다.

광채를 다루는 놀라운 터치는 모든 의미에서 “크리에이티브 모던 주얼러”를 더욱 각광받게 만들었고, 가장 권위있는 메종 중 하나로 만들었다.

그만큼, “1980년대, 프레드는 매출 측면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파리의 주얼러였습니다.”

특히 중동의 왕실과 왕실 법정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공급자로 여겨지던 프레드는 계속해서 특별한 스톤을 찾고있었다.

1986년, 솔레이유 도르의 전통에 따라, 프레드는 “솔레이유 드 파리(Soleil de Paris)”라는 70.62 캐럿의 쿠션 컷 옐로 다이아몬드를 선보였다. 메종은 이 다이아몬드를 아름다운 화이트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네크리스 위에 장식했다.

다이아몬드와 유색 스톤에 대한 창립자의 열정을 살려, 프레드는 이듬해 갤러리 라파예트에 새로운 부티크를 열기 위해 50여가지 방법으로 예시를 조립했고, 1988년에 42가지 색상의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아크 앙 시엘(Arc-en-Ciel, 무지개)”라는 놀라운 피스를 탄생시켰다.

이후로 프레드 카탈로그에는 항상 유색 다이아몬드가 포함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팬시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에 15캐럿이 넘는 하트 컷 옐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네크리스와 11.25 캐럿의 에메랄드 컷 옐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링을 포함하는 “프리티 쾨르(Pretty Coeur)” 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77년 11월 파리에서 프레드가 솔레이유 도르를 선보인 이후, 솔레이유 도르의 광채는 개인 소장품들을 둘러싼 비밀에 의해 가려졌다.

하지만 이안 밸푸어의 책 “저명한 다이아몬드” 내 세계에서 52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로 기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얼리 역사 상 가장 멋진 스톤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 다이아몬드에 대한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2018년, 헨리 사무엘은 “솔레이유 도르의 이야기는 분명 저와 메종 프레드 모두에게 엄청난 자부심의 원천이며, 위대한 주얼러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운명이 다시 한 번 이 놀라운 스톤을 프레드 역사의 여정에 함께할 것을 예상했었을까?

프레드의 CEO 찰스 룽은 임명된 직후부터 프레드의 첫 번째 전시를 기획했다. 이는 1936년 이래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메종의 창의적인 대담성, 아방가르드한 접근과 전문성을 소개하고 이를 기리기위한 것이었다. 

그는 80년 이상의 아카이브를 재구성한 헤리티지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해당 아카이브에는 “크리에이티브 모던 주얼러”의 놀라운 역사를 되짚을 수 있는 수천 점의 드로잉과 사진, 저명한 고객들로부터 온 편지와 서류 등이 포함되어있다.

프레드의 부사장이자 아티스틱 디렉터인 발레리 사무엘은 메종의 85년 역사를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피스들을 찾아 나섰다.

이는 “프레드가 프레드를 찾는다”라는 글로벌 캠페인과 함께 진정한 보물 찾기의 시작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솔레이유 도르를 다시 발견할 것이라는 사실을 한치도 의심하지 않았고, 이 멋진 스톤의 원본 인증서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2021년 봄, 아카이브 자료를 위한 이 관습적인 연구는 무언의 바람을 광란의 현실로 만들었다. 마치 프레드의 발자취를 따라온 것처럼, 솔레이유 도르는 44년 만에 프레드 사무엘의 손녀 앞에 다시 나타났다.

각진 모서리의 에메랄드 컷으로 다시 다듬어진 이 스톤은 현재 101.57 캐럿이다. 새로운 형태는 “Fancy Intense Yellow”라고 표현되는 색상을 더욱 강조하여, 솔레이유 도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2021년 5월 다이아몬드에 관한 논문에서 GIA(Gem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는 “솔레이유 도르는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보석 중 하나에 속합니다. 이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운 사이즈와 선명한 색상의 조합은 매우 진귀합니다. 이 스톤의 극적인 아름다움과 희귀성은 그것이 독보적인 반열에 오르게하기에 충분합니다… 최종 형태의 솔레이유 도르 다이아몬드는 우리가 지구에게 감사함을 전해야 하는 보물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발레리 사무엘은 그녀의 저명한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그것의 광채와 순수한 빛, 그리고 응축된 형태의 햇살에 매료되었다.

“프레드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스톤을 마주했을 때, 저는 마침내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경험했던 감정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감정들의 놀라운 집합체로부터 나옵니다. 바로 잊지 못할 순간이죠.”

이는 메종이 1977년에 세상을 눈부시게 한 스톤을 다시 획득하도록 설득하기에 충분했다. 

“스톤에는 영혼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솔레이유 도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독특한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찰스 룽이 말했다.

“아마도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이 스톤이 프레드로 회귀한 것을 하나의 신호로 봐야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주얼리에 관한 메종의 전문성과 천재성을 상기시키고, 젊음, 에너지, 미래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 찬 이 색상은 프레드 역사의 다음 챕터를 위한 영원한 영감이 되어줄 것입니다.”

프레드의 헤리티지를 대표하는 쇼피스로 돌아온 솔레이유 도르는 2022년 가을 파리의 팔레 드 도쿄에서 열리는 메종의 첫 번째 전시회와 2023년 아시아에서 진행될 전시회를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다.

모험담이라고 할 법한 프레드 사무엘의 삶과 운명의 집합체인 첫 전시회에서는 프레드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주얼리와 가장 주목할만한 스톤을 선보일 것이며, 이 전시에는 프레드 사무엘의 선견지명과 전문성으로 가득찰 예정이다.

해당 전시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사파이어로 만들어진 56.7 캐럿의 ”와조(Oiseau, 새)” 브로치와 솔레이유 도르를 포함한 특별한 피스들을 선보인다.

”솔레이유 도르를 프레드의 역사적인 문맥과 함께 살펴보았을 때, 우리는 이 스톤이 유일무이한 방식으로 주얼리를 창조하고 마케팅/판매/상품화에 뛰어난 이 주얼리 하우스를 얼마나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지에 대해 감사함을 느낍니다.”

찰스 룽이 말했다. ”우선 엄청난 다이아몬드 중 하나를 획득함으로써, 프레드는 100 캐럿이 넘는 스톤을 보유한 몇 안되는 주얼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어떤 고객을 위한 것인지 즉시 감지했죠. 마지막으로, 아방가르드, 대담함, 혁신을 위한 본능을 지닌 스톤 그 자체로서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냈습니다. 19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미 한 TV 프로그램이 이를 다뤘는데 그것은 전례없는 매우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술적이고 대담한 비전은 프레드의 천재성의 일부입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다가오는 전시의 주인공인 솔레이유 도르는 영원한 아이콘으로 남아있다. 프레드 사무엘이 사랑한 리비에라의 햇살, 햇살로 가득찬 삶의 환희와 ”크리에이티브 모던 주얼러”의 정신은 영원히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최해영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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