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 선배’들의 프러포즈 리얼 스토리 - 포토그래퍼 이혜성
‘유부 선배’들의 프러포즈 리얼 스토리 - 포토그래퍼 이혜성
  • 조윤예 기자
  • 승인 2022.01.20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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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귄 커플이거나,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이거나 프러포즈는 결혼하기 전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다. 
 

사진제공 : 메리어트인터내셔날
사진제공 : 메리어트인터내셔날
사진제공 : 메리어트인터내셔날
사진제공 : 메리어트인터내셔날

어떤 장소에서 어떤 말을 해야 감동을 줄 수 있을까? 평생 기억에 남을 이벤트 때문에 고민하는 커플을 위해 준비했다. 

특별할 것 없지만 둘에겐 너무나 소중했던, 지금도 감동에 울컥하거나 홀린 듯 ‘예스’를 외쳐 발등을 찍고 싶다는 ‘유부 선배’들의 프러포즈 리얼 스토리.

▶ 서프라이즈가 싫어요

사귄 기간이 길었던 우리 커플은 결혼을 생각하면서 프러포즈에 관한 얘기를 종종 나누었어요.

영화나 드라마 속 프러포즈처럼 사람 많은 곳에서 무릎 꿇기 금지, 서프라이즈 이벤트라며 옷장에서 나오기 금지, 우리 프러포즈인데 다른 사람 동원하기 금지, 촛불 길 만들기 금지 등등 저는 그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끝도 없이 얘기했어요, 오글거리는 건 딱 질색이거든요.

그래서였는지 어느 호캉스에서 둘이 있을 때 호텔 메모지에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유명한 스케치북 장면을 따라했더라고요.

‘Will’, ‘You’, ‘Marry’, ‘Me?’라고 메모지를 한 장 한 장 뜯어가며 보여주는데, 전혀 짐작하지 못한 상태에 훅 들어온데다 저는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못하고,

신랑은 너무 긴장했는지 ‘You’가 들어 있는 메모장은 그냥 넘겨버리는 바람에 ‘Will Marry Me?’가 돼버려서 둘이 신나게 웃었어요. 사랑이란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것보다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 아닐까요?
 

 

조윤예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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