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서울 봄 꽃길 166선’ 선정...올해 서초구 도구머리 꽃길 등 11개소 추가
- 총 238.9㎞ 규모…자치구별 ‘가로변, 공원, 하천변, 녹지대’ 4개 테마길 소개
- 벚꽃은 4월 2일경 개화하여 절정기는 4월 8일경으로 예상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기분이 좋아지는 요즘,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서울시내 벚꽃이 4월 2일경 개화를 시작으로 절정 시기는 4월 8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봄내음 가득한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6선」을 소개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66선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하였으며 총 길이만 무려 238.9㎞이다.
 

▴가로변 꽃길 73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공원 내 꽃길 51개소(경춘선 숲길, 서울숲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

▴하천변 꽃길 34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로 총 166개소다.

특히 올해에는 2020년에 선정된 노선(160개소) 중 공사 시행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곳 5개소를 제외한 155개 노선에서 11개 노선이 추가됐다.

세부적으로는 벚꽃과 무궁화가 조화로운 경관을 연출하는 ▴은평구 창릉천변, 튤립·수선화·수국·꽃양귀비 등 다채로운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서울대공원 산책로, 성동구 중랑천(응봉지구·송정지구),

무엇보다 봄기운 제대로 전해주는 벚꽃이 가득한 ▴동작구 보라매공원·도림천, 서초구 도구머리 꽃길 등이 새롭게 선정되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가까이 봄꽃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 ’21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서울 봄꽃길 미선정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꽃은 어떻게 봄이 온 것을 알고 꽃을 피울까?(출처 : 사이언즈타임즈)

1920년 미국 농무성 연구소 연구원인 와이트맨 가너(W. W. Garner)와 해리 어래드(H. A. Allard)에 의해 식물이 계절을 알아내는 방법이 처음으로 밝혀진 이후, 많은 과학자들은 다른 식물들도 낮의 길이 때문에 꽃을 피우는지 알아내기 위해 실험을 계속하였다.

그 결과, 식물에는 밤의 길이가 일정한 시간보다 길어지면 꽃이 피는 단일식물이 있고, 반대로 낮의 길이가 일정한 시간보다 길어지면 꽃이 피는 장일식물이 있으며, 낮과 밤의 길이와 무관하게 꽃이 피는 중성식물이 있음이 밝혀졌다.

개나리, 진달래와 같이 봄에 꽃이 피는 식물들은 12시간 이상 낮의 길이가 유지될 때 꽃이 피게 되며, 그게 바로 봄의 시작인 것이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6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집 근처 가까운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에서 꽃잎 흩날리는 봄 풍경을 즐기며 코로나19로 2년간 억눌렸던 시간을 위로하고 일상 속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현황 (16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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