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필수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스드메’다.

이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줄임말로, 웨딩화보를 촬영할 사진 스튜디오를 비롯해 웨딩화보 및 본식에서의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일컫는다. 
 

평생 기억에 남을 일생일대의 이벤트를 위한 준비는 스드메 예약에서 그치지 않는다. 결혼식과 웨딩화보, 신혼여행 기념사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록되기를 원하는 이들은 플러스알파를 준비한다.

카메라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공 하나까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부터 경락 마사지, 체형 교정, 피부 관리까지 다방면으로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결혼식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예비 신부가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드레스를 입었을 때의 실루엣이다.

드레스를 입었을 때 군살이 삐져나오거나 어깨, 팔뚝 등 노출되는 부분의 살이 부각되지 않도록 결혼식 날짜를 정한 후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웨딩 다이어트의 방식 자체가 일반적인 다이어트와 다르지는 않다. 다만 결혼식이라는 디데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비 신부의 스트레스가 크고, 청첩 모임처럼 필수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식사 자리가 잦기 때문에 식단 관리가 힘들다.

철저한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살을 빼는 것이 좋은데, 단기간에 굶어서 빼는 방식보다는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챙기는 건강한 방식이 좋다.

수면시간을 늘리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도록 하고 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 군살이나 부기가 남아있다면 수기테라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락 마사지, 스포츠 마사지, 추나 등 손으로 하는 관리법이다.

수기테라피만으로 살을 빼기는 힘들지만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서 혈액순환을 도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군살이 매끈하게 정리된다. 드레스를 입을 때 어깨라인이 노출되면서 드러나는 승모근과 팔 라인을 정돈하기도 한다.

얼굴의 주름 역시 많이 신경 쓰이는 부위다. 일반적으로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잔주름과 같이 얕은 주름부터 시작해 팔자주름과 같이 깊은 주름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노화의 일환으로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볼살이 처지기도 한다.

주름은 한번 발생하면 되돌리기 어렵고 피부 컨디션은 평소 생활 습관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오래된 세포의 탈락과 새로운 세포의 생성이 반복되는 피부 재생 주기가 약 28일이기 때문에 결혼식에 임박해서 관리하기보다는 최소 1달 이상의 시간을 들여 미리 피부관리를 하는 편이 좀 더 피부를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

피부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평소 물을 많이 마시면서 수분을 공급하고, 스트레스 및 자외선 등 피부를 손상시키고 주름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결혼식을 앞두고 비교적 빠른 효과를 원하는 이들은 울쎄라, 써마지 등의 레이저 리프팅을 활용하기도 한다.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로 피부의 근막층을 자극해 콜라겐을 재생시키는데, 팔자주름, 늘어진 턱선, 볼살 처짐 등을 개선시킨다.

써마지는 고주파로 피부의 진피 및 피하지방층을 자극해 콜라겐을 재생시킨다. 새로운 콜라겐이 생성되면서 피부가 타이트해지고, 잔주름 및 모공 수축 등의 개선이 가능하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권희연 원장은 “결혼을 앞두고 단기간에 급하게 준비하기보다는 건강한 방법으로 꾸준히 잘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울쎄라, 써마지 등 레이저 리프팅의 경우 개인의 피부에 따라 적합한 시술 방식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상담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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