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0m부터 시작해 정상까지 오르는 신개념 등산
제주에서 시작한 ‘한라산 시투서밋(Sea to Summit) 챌린지’, 이젠 서울서 즐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 이하 제주센터)는 센터 투자 기업인 시투서밋(Sea to Summit) 챌린지 스타트업 제로포인트트레일(대표 유아람)이 서울 5대 명산을 해발 0m부터 정상까지 무동력으로 완주하는 ‘제로포인트트레일 서울 피크5 챌린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울 피크5 프로그램 메인 로고
서울 피크5 챌린지 1호 도전자

서울 피크5 챌린지는 서울 5대 명산인 △북한산 △인왕산 △관악산 △청계산 △남산 정상까지 오르는 5개 코스로 구성됐다. 서울의 해발 0m 지점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개찰구에서 출발해 산 정상까지 오직 참가자의 두 다리만으로 걷거나 달려 등반하는 프로그램이다.

제로포인트트레일은 2019년 유아람 대표가 제주 한라산 시투서밋 챌린지를 오픈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전문 산악인의 영역이었던 시투서밋 챌린지를 국내 최초로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 지금까지 3000명 넘는 도전자가 참여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서울 챌린지는 해발 0m 지점의 해안에서 출발했던 제주 한라산 시투서밋 프로그램과는 달리, 해발 0m 지점의 지하철 개찰구에서 출발해 서울 골목 곳곳을 누빌 수 있어 도심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트레킹 경험을 제공한다.

또 참가자들은 제로포인트트레일을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일지라도 제로포인트에서 시작해 한 걸음씩 내디디면 마침내 도달할 수 있다는 경험을 얻을 수 있어 도전에 대한 특별함을 더한다.

서울 피크5 챌린지는 제로포인트트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챌린지를 기념하고, 플로깅을 독려하기 위한 별도의 패키지가 제공된다.

플로깅은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말한다.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완주 순서대로 고유한 연번이 부여되고 홈페이지에 공식 완주자로 게시된다. 이후 온라인으로 완주 인증서도 제공한다.

제로포인트트레일 유아람 대표는 “강원도 설악산, 전라남도 지리산 등 계속해서 내륙 시투서밋 프로그램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당신의 온전한 한 걸음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로포인트트레일이 추구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대단한 도전’이라는 가치를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센터는 제로포인트트레일이 ‘시투서밋 챌린지’라는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를 개척해 전국적인 아웃도어 액티비티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스타트업아일랜드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와 함께 제주도 출연금을 활용한 ‘시드머니 투자 사업’을 통해 지난해 2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한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새로운 연결을 통한 창조의 섬, 제주’라는 비전을 통해 제주의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 마련과 창업가 육성, 지역 혁신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팅 사업, 직접 투자 사업 등으로 지역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기능을 강화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 및 지역 가치 기반 혁신 프로그램으로 지속 가능한 제주형 특화 사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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