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부부 솔루션 - 내과 박원장 & 장르만 로맨스
21세기 부부 솔루션 - 내과 박원장 & 장르만 로맨스
  • 한혜리 기자
  • 승인 2022.05.17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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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의 잦은 다툼으로 고민 중이신가요? 혹은 배우자와의 ‘동상이몽’으로 힘겨워하시나요? 더 이상의 고민은 NO! 웨딩 전문 잡지 <웨딩21>이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드릴게요.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며, 해답과 가까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다만, 이건 가상의 상황과 그에 따른 하나의 팁일 뿐, 완전한 해답은 부부에게 달렸다는 걸 명심해주세요!

박 원장 STORY, 아내가 셋째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내과 병원을 운영하는 박 원장입니다. 아내와 아들 둘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내가 셋째를 가지고 싶어 하는 눈치더라고요.

딸과 함께 데이트하는 모녀 관계가 부러웠나 봐요. 근데 저는 내키지 않네요. 아내를 위해서 다 들어주고 싶지만, 준비도 안 됐고 걱정되는 것도 많아요. 그래서 제가 딸이 되기로 했습니다. 이게… 맞는 걸까요? -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웨딩21 ANSWER, 진솔한 대화를 위한 둘만의 시간을...

안녕하세요, 박 원장님! 정말 난감한 상황이네요.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아내의 의견을 모두 따라주고 싶은 로맨티시스트지만 준비가 되지 않으셨다니. 그렇지만 신중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자녀 계획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한 명의 인생을, 혹은 가족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일이니까요. 경제 문제도 고려해야 하고, 한쪽이 원한다고 해서 강압적으로 몰아붙일 일도 아니고요. 두 사람의 의견 합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딸이 되겠다는 건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본인이 딸이 되어 아내가 원하는 쇼핑과 네일아트, 모녀 데이트를 하면 두 분의 새로운 추억도 생기면서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것 같습니다.

아내도 원장님의 노력을 알고 감동하실 거예요. 다만,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아내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원장님의 다정한 성향상 대화가 끊이지 않을 화목한 가정일 테지만, 두 분이 좀 더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둘만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이들 없이 두 분이 여행을 떠나거나, 카페 데이트를 즐기거나, 혹은 와인 한 잔을 기울이는 밤은 어떨까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녀 계획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겁니다.

진지하게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솔직하게 원장님의 의견을 얘기하다 보면 서로를 더욱 이해하며 견해차를 좁혀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사연을 들어보니 워낙 유쾌한 부부이신 것 같아, 금방 이야기가 잘 통하리라 믿습니다. 화목한 가정에 로맨스를 한 스푼 붓는다면 말이죠. 원장님, 가장 중요한 건 솔직함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미애 SAYS, 전남편이 자꾸 제 연애를 방해해요.

안녕하세요, 고등학생 아들을 하나 둔 40대 워킹맘입니다. 저와 전남편은 10년 전에 이혼했어요. 아직도 종종 미운 전남편이지만, 아들에게 아빠 역할은 잘 해내면서 나름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전남편은 재혼했고 저는 연인이 있어요. 이건 비밀이지만, 전남편의 절친이랍니다. 물론 이혼 후에 마음을 알게 됐고요. 요즘 애인과 저는 우리의 교제 사실을 언제쯤 전남편에게 알릴지 고민 중입니다.

전남편이 우리 사이를 눈치챈 건지 은근히 방해하네요? 모처럼 여행을 가는데 일 얘기로 애인을 불러내는 등 둘만의 시간을 방해하곤 합니다.

비밀을 지키려고 ‘허니(애인)’ 얼굴이 반쪽이 될 때면 열받아서 전남편을 한 대 치고 싶기도 하네요. 후. 이 양반, 떼어낼 좋은 방법 없을까요? - 영화 <장르만 로맨스>
 

웨딩21 ANSWER, 속 시원히 발표하세요!

어머, 할리우드에서나 봤을 법한 사이시군요. 아들을 위해서도 전남편과 친구처럼 지내시는 건 참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다만, 중요한 건 지금의 애인이 전남편의 절친이라는 거겠네요. 무엇이 문제인가요? 지금 두 분의 사이처럼 ‘쿨’하게 공개 연애를 발표하세요! 제가 보기엔 전혀 문제가 될 관계가 아니에요. 건강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거잖아요.

전남편과 정말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면, 전남편으로서는 친구들끼리 좋은 관계로 발전한 셈이니 진정으로 축하해줄 거예요. 더불어 연애를 공표하며 이렇게 말하는 거죠.

“우리의 시간을 방해하지 마!” 쿨한 사이인 만큼 ‘돌직구’를 날려도 이해하실 거라 여겨집니다. 전남편, 절친, 이혼. 이런 정형화된 관계에 얽매이지 마세요.

사람의 관계는 손가락 지문만큼 다양하니까요. 두 분의 예쁜 사랑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신다면 분명 모두가 축복해줄 겁니다. 물론 <웨딩21>도요!

한혜리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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