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칸 첫 공개…이정재x정우성 뜨거운 포옹→기립박수까지 [칸 현장]
'헌트' 칸 첫 공개…이정재x정우성 뜨거운 포옹→기립박수까지 [칸 현장]
  • 황현선 기자
  • 승인 2022.05.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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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이 19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 시사회에서 레드 카펫을 밟고 있다. 2022.5.20/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었다.

19일 밤 12시(현지시각, 한국시각 20일 오전 7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칸 영화제에서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가 처음 상영됐다.

'헌트'가 초청된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누아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으로,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날 칸 영화제 현장에서는 이정재의 신작을 보기 위한 영화계 관계자들과 외신, 그리고 시네필들이 줄을 이었다. 영화 시작 1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헌트' 표를 구한다는 팻말을 든 일부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후 '헌트' 주역들이 등장하자 이들을 보기 위한 팬들이 환호했다. 이정재의 등장을 대기하던 팬들은 이정재가 연기한 '오징어 게임' 속 기훈 사진을 들고 사인을 요청했고, 이정재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미소로 화답했다.

레드카펫에는 '헌트'의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이정재를 비롯해 투톱 호흡을 맞춘 정우성, 배급사 메가박스 중앙(주)플러스엠 홍정인 대표, 이정세 이사,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 장세정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영상콘텐츠사업본부장 등이 섰다.

특히 메가박스 중앙(주)플러스엠 홍정인 대표는 이정재 정우성과 스리샷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헌트'는 메가박스 중앙(주)플러스엠의 첫 번째 칸 영화제 진출작으로, 배급사 관계자들이 이정재 정우성 투샷에 함께 잡히는 모습이었다.
 

배우 정우성(왼쪽부터)과 이정재 감독, 홍정인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대표가 19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 시사회 레드 카펫을 밟고 있다. 2022.5.20/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데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0여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난 영화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헌트'는 198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실제 사건에 상상력을 가미해 이야기를 전개했다. 영화는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와 국내팀 김정도의 치열한 대립으로 극 초반 긴장감을 자아냈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중심으로 박평호와 김정도는 날선 대립을 그려내고, 후반부에는 몰아치는 액션으로 장르적 매력까지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태양은 없다' 이후 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두 배우의 호흡이 돋보였다. 이정재는 스파이의 실체를 쫓는 박평호 역으로, 정우성은 군인 출신으로 박평호가 이끄는 팀을 조사하는 김정도 역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박평호 김정도가 충돌하는 액션부터 신념이 흔들리는 딜레마까지, 이들 배우가 표현한 각 캐릭터의 내면과 드라마틱한 감정선 또한 돋보였다.
 

정우성 이정재 © 뉴스1 장아름 기자
정우성 이정재 © 뉴스1 장아름 기자

영화 상영이 끝난 이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박수가 쏟아져 나왔고, 기립박수는 약 5분간 이어졌다.

이정재는 "영화를 즐겨줬길 희망한다"며 영어와 불어로 "감사하다"고 관객들에게 인사해 또 한 번 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관객들 역시도 "브라보"라 외치며 이정재의 감독 데뷔를 축하했고, 이정재는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정우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칸 영화제에서의 스포트라이트를 누렸다.

황현선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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