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의 박물관

글로벌 전시기획 <실연에 관한 박물관>의 2016년 한국 전시에 사연과 소장품을 기증한 82명의 실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2006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연인이었던 올링카 비스티카와 드라젠 그루비시치가 결별을 기념하기 위해 작은 컨테이너에 둘의 기억이 담긴 물품을 전시하며 시작된

<실연에 관한 박물관> 전시는 ‘잠시라도 세상에 존재한 적 있는 모든 인연에 바치는 공간’으로 일컬어지며 세계 22개 국 35개 도시에서 성공적인 순회를 진행했다.

아라리오뮤지엄은 2016년에 아시아 단독으로 본 전시를 개최하며 사연과 물품을 기증받았다. 82명의 ‘실연 기증자’들은 각자의 삶에서 가장 떠나보내기 힘겨웠던 실연의 기억과 그 증거품을 보내왔다. 

익명으로 기증된 82개의 내밀하고 진솔한 이야기들은 ‘내 인생의 헤어짐’을 돌아보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전해줄 것이다. 아라리오뮤지엄 엮음|아르테


사랑을 권함

대만대학교에서 21년 연속 ‘재학생이 뽑은 최고 인기 강의’에 선정되며 학생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사랑의 사회학> 강의를 그대로 옮긴 책. 사랑과 사회학 이론을 접목한 새로운 해석과 통찰로 청춘들의 고민을 해결해온 저자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긴다.

사랑도 그렇다”라고 말하며 감정 뒤편으로 내몰린 사랑의 실체를 찾아 지속적이고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삶의 여정으로 안내한다.

책은 사랑의 정의에서부터 끌림과 각성, 연애의 환상, 관계 형성, 몰입, 변수로 나뉘는 사랑의 연대기에 따라 여섯 번의 강의로 진행되는 관계 수업이다.

사랑의 방식, 즉 연애할 때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의 원인과 갈등의 이유를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용적인 방법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쑨중싱 지음|예문아카이브


이달의 남자

일인칭 도나 시점으로 펼쳐진 솔직 당돌한 저자 자신의 이야기는 허구가 가미된 픽셔널 에세이다. 도나의 인생 속에서 때론 가슴 콩닥거리며 때론 가슴 먹먹하게 만났던 인연 12명을 12개월에 대입시켜 1년을 보내는 <이달의 남자>.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연애 감정의 에피소드를 통해 화려하고 지난했던 나의 연애, 우리의 연애 또한 생각나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어 내려갈 수 있다.

그저 만남과 헤어짐으로 끝나는 빤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저 남자들을 줄 세워 놓고 평가의 줄자를 쭉쭉 늘려보는 이야기도 아니다.

단 하루를 스치게 되는 어떤 인연이라도 그들을 통해 결국 나 자신을 진실하게 투영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진실한 나를 사유하는 탐색의 시간을 가져보자. 이도나 지음|알에이치코리아


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

세계적 심리학자이자 관계 치료의 대가인 존 가트맨, 줄리 가트맨 박사 부부가 오랫동안 성과 사랑의 주제를 천착해 온 베스트셀러 작가 더글러스 에이브럼스,

임상내과의 레이철 에이브럼스 부부와 함께 행복한 남녀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나눠야 할 대화 주제와 효과적인 방법을 전하는 책.

최신 심리학, 사회학, 의학 등 다양한 연구 결과와 실제 수많은 커플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커플들의 고민을 파악하고, 갈등의 원인을 짚고, 그 갈등을 관리할 수 있는 대화법과 경청의 노하우를 과학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데이트 전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부터 데이트를 계획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비롯해 데이트 중 활용할 열린 질문까지 정리해두어 누구나 활용하기 쉬운 안내서로 구성했다. 존 가트맨 외 3인 지음|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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