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름 휴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해외 여행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여전한 불안감과 제한된 항공편, 비행기 값 부담까지 더해져 선뜻 해외로 나서기가 쉽지 않다.

이에 국내 호텔들은 해외 대신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색다른 휴양지 감성을 더한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나섰다. 
 

롤링힐스호텔_실내 수영장
해비치호텔 비치 클럽

▶ 해외 휴양지 느낌 물씬~ 외국여행 부럽지 않은 호캉스

몇몇 호텔들이 하와이, 발리 등 해외 휴양지의 분위기를 앞세우며 휴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전통과 문화가 담긴 요리들로 해외 여행을 떠나 온 듯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 프로모션을 준비한 호텔들도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여름철에 한해 하와이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비치 클럽’을 운영한다. 비치 클럽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야외 수영장 옆 잔디 광장에 펼쳐진다.

야자수 나무 아래 밀짚 파라솔과 라탄 선베드 및 테이블이 준비돼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하다. 해비치는 이국적인 비치 클럽 이용을 포함한 ‘북 유어 서머 패키지’를 내놨다.

호텔 객실 및 조식 뷔페와 함께 바다 전망의 실내외 수영장, 비치 클럽 2시간 이용 혜택 등이 포함됐다. 해비치의 인기 메뉴인 ‘치킨’과 생맥주 2잔 세트도 제공되며,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메시 소재의 미니백 1개도 증정한다. 2박 이상 투숙 시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1박 기준 51만원부터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객실 테라스의 수영장에서 물위에 둥둥 떠있는 플로팅(floating) 트레이에 제공되는 식음료 서비스로 인도네시아 발리에 온 듯한 기분을 더해주는 ‘플로팅 다이닝 패키지’를 출시했다.

‘프리미어 풀 스위트’와 ‘프리미어 풀룸’에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객실에 달린 개별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이국적인 식음료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다.

플로팅 다이닝 메뉴는 ‘디저트’ 또는 ‘브런치’, ‘햄앤치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프랑스 남부 랑그독 지역의 와인 ‘라 크라사드’ 와인도 포함된다. 가격은 65만원부터다.

롯데호텔 제주는 제주의 이국적인 정취와 호화로운 스위트의 낭만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스위트 모먼트(Suite Moment)’ 패키지를 오는 9월 1일까지 선보인다.

객실에 따라 디럭스 마운틴 스위트, 프리미어 오션 스위트, 풀빌라 스위트로 구분되며, 특히 풀빌라 스위트는 동남아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럭셔리 풀빌라로 ‘인피니티 엣지 풀’을 갖추고 있다.

더 캔버스 조식 2인, 더 라운지앤 바 시그니처 칵테일 2잔, 더 라운지앤 바 꽁데 치즈 구제 1회, 린든리브즈 유기농 인블룸 배스밤 1개를 공통으로 제공한다. 9월 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77만 6천원부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도심 한가운데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기를 끌어 온 ‘야외 수영장’을 개장하고, 야외 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서머 스플래시’ 패키지를 출시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야외수영장은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넓은 잔디밭 위의 휴식 공간, 서울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전망 등이 어우러져 여느 휴양지 못지않게 도심 속에서도 낭만적인 휴양을 만끽하기 좋다.

이번에 선보인 ‘서머 스플래시’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야외수영장 1회 입장 혜택이 포함되며, 패키지는 야외수영장 이용 시간에 따라 ‘모닝 스플래시’ 혹은 ‘애프터눈 스플래시’두 종류로 나뉜다.

해외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식 프로모션을 준비한 호텔도 있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잠시 일상을 벗어나 외국에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오는 9월 30일까지 호텔 15층 가든테라스에서 정통 멕시칸 요리와 주류를 선보이는 야외 라운지 바 '피카피카(PICA PICA by Garden Terrace/ 이하, 피카피카)'를 운영한다.

'포시즌스 로스 카보스 앳 코스타 팔마스(멕시코)' 소속의 여성 셰프 '마리짜 코르테스(Maritza Cortes)'를 초빙해 차별화된 멕시칸 요리을 제공한다.

해산물을 이용한 ‘세비체’와 갈비, 곱창 등을 넣은 ‘타코’, 멕시칸식 BBQ 요리 ‘바르바코아라’를 비롯한 다채로운 정통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의 고메바에서는 미국 텍사스의 여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텍스맥스 스태리 나잇’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텍스맥스 플레터 메뉴로는 등심 스테이크, 치킨 화이타 등이 제공되며, 양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등의 사이드 메뉴를 추가해 즐길 수 있다.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생맥주와 레드, 화이트 또는 스파클링 와인 중 1병과 버번위스키 칵테일 2잔도 준비된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2인 기준 12만원부터다.

▶ 고즈넉한 힐링 휴가~ 러스틱 숲캉스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 촌캉스(촌+바캉스) 등 자연과 어우러진 한적한 공간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힐링 휴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무덥고 혼잡한 빌딩 숲을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호텔에서 여유로운 힐링 휴가를 즐겨보면 어떨까.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은 50여종의 나무와 식물로 가득한 정원에 에워싸여 있어 한적한 숲 속에서 느긋한 휴식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객실과 수영장, 레스토랑 곳곳에서 초록이 우거진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롤링힐스 호텔은 녹음이 짙어진 자연 속에서 청량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쿨 서머 나이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푸른 정원 전망의 실내 수영장 이용 등이 포함된다. 또한 물놀이 후 즐기기 좋은 프라이드 치킨과 맥주 2잔 세트와 여름철 휴대하기 좋은 메쉬 소재의 ‘미니백’ 1개도 제공된다. 8월 31일까지 가능하며, 가격은 21만원부터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전나무 숲 속에 마련된 글램핑 빌리지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럭셔리 글램핑 패키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전나무 숲 속의 글램핑 빌리지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낮에는 여유롭게 삼림욕을 즐기고, 저녁이 되면 반짝이는 조명 속에서 글램핑 바비큐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고급스러운 카바나와 침대형 소파, TV, 냉장고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호텔 객실 못지 않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럭셔리 글램핑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2인, 럭셔리 글램핑 바비큐 디너 2인 혜택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31만 9천원부터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녹음 가득한 아차산 전망 속에 여유로운 숲캉스를 즐길 수 있는 호텔이다.

워커힐은 한강과 아차산에 둘러싸인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텐트와 친환경 놀이 공간, 그리고 다양한 ‘워키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가벼운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객실 숙박과 포레스트 파크 입장 혜택 및 스낵과 주류 또는 음료가 포함된 웰컴 기프트 등이 제공되는 패키지가 준비돼 있으며, 가격은 20만 3천원부터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3만 4천 평의 넓은 부지 위에 아름다운 정원과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도심 속에서도 숲캉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호텔이다.

여름철을 맞아 자녀와 호캉스를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리틀 골프 버디 위드 짐맥클린’ 패키지를 7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세계 3대 골프 교습가인 짐맥클린의 전문 코치와의 프로그램(40분)이 포함되며,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짐맥클린 수료증을 수여하고 버블건, 래시가드 등 선물 증정과 기념 사진 촬영도 진행된다.

객실 1박과 성인 2명 및 어린이 1명의 조식, 로얄마일 커피 10% 주중 할인 혜택도 포함된다. 수요일부터 일요일 중에 체크인 시 이용 가능한 패키지로, 가격은 32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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