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초혼 부부, 1년 2개월 교제 후 결혼
듀오 초혼 부부, 1년 2개월 교제 후 결혼
  • 최해영 기자
  • 승인 2022.07.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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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오, 성혼회원 2,932명 표본으로 ‘2022 혼인통계 분석 보고서’ 공개
- 男 초혼 표준 연령 37.0세, 연소득 6,500만 원, 4년제 대졸, 키 175.3cm
- 女 초혼 표준 연령 33.9세, 연소득 4,200만 원, 4년제 대졸, 키 162.9cm
- 성혼 회원의 교제기간은 평균 14개월, 2005년과 비교해 4.5개월 증가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결혼에 성공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성혼회원 4만 4천여 명 중 최근 2년 사이(2020년 6월~2022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2,932명(1466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2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2 초혼회원 표준모델 (사진제공 : 결혼정보회사 듀오)
2005-2022 표준모델 비교 (사진제공 : 결혼정보회사 듀오)

듀오의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7.0세 ▲연소득 6,5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3cm ▲일반사무직 종사자며, 여성 표준모델은 ▲33.9세 ▲연소득 4,2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9cm ▲일반사무직 종사자로 나타났다.

듀오의 성혼회원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7.0세, 여성 33.9세이다. 17년 전(2005년 남 33.8세, 여 30.4세)과 비교해 남성은 3.2세, 여성은 3.5세 올랐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남 33.4세, 여 31.1세)보다는 남녀 각각 3.6세, 2.8세씩 높았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3.1세이다.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8.7%로 대다수였고, ‘남성이 3살 연상’인 커플이 전체의 18.5%로 가장 많았다.

동갑 부부는 7.3%, 여성 연상 부부는 4.0%였다. 여성 연상 부부는 17년 전(1.3%) 대비 2.7%p, 전년(3.7%) 대비 0.3%p 증가했으며,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여성 연상 커플(19.2%)보다는 적은 수치였다.

▲ 연소득 男 6,500만 원, 女 4,200만 원… 최고 소득액은?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6천5백만 원, 여성은 4천2백만 원이다. 소득구간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은 ‘1억원 이상’(20.4%), 여성은 ‘3000만~4000만 원 사이’(30.3%)가 가장 많았다.

7,0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47.7%, 여성의 14.1%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의 최고 연간 소득액은 17억원, 여성은 3억원이었다.  

부부 간 연소득은 남편이 더 높은 경우가 80.6%로 아내가 더 높은 경우(15.3%)보다 5배 많았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전년(13.7%) 대비 1.6%p 상승했다.

▲ 부부 2쌍 중 1쌍은 동일 학력과 결혼

초혼 남녀 과반은 ‘4년제 대졸자’(남 65.0%, 여 67.4%)였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6.8%, 여 23.0%), ‘전문대 졸업’(남 5.8%, 여 8.2%), ‘고등학교 졸업’(남 2.4%, 여 1.4%) 순으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의 59.3%는 동일한 학력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 중,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47.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남편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22.7%,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17.9%이다.

▲ 성혼회원 직업 1위 ‘일반 사무직’… 2위는? 男 ‘공무원공사’, 女 ‘교사’

듀오 성혼회원의 직종으로는 ‘일반사무직’(남 35.5%, 여 24.8%)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남성은 ‘공무원·공사’(14.7%), ‘의사·약사’(12.8%), ‘사업가·자영업자’(8.1%), ‘법조인’(4.2%) 순을 보였다. 여성은 일반 사무직 다음으로 ‘교사’(13.2%), ‘공무원·공사’(11.3%),  ‘의사·약사’(8.4%), ‘강사·기타교사’(7.4%)가 잇따랐다.

배우자 직업 결합을 분석한 결과, 높은 분포를 보인 ‘일반 사무직’과의 혼인이 성별과 직종을 막론하고 대체로 상위에 올랐다.

다만 ‘의사·약사’나 ‘공무원·공사’ 직종의 경우에는 동일한 직업을 가진 배우자와 혼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의사·약사’인 회원(남 187명, 여 123명)의 배우자 직업 1위는 ‘의사·약사’(아내 29.4%, 남편 44.7%)로 나타났고, ‘공무원·공사’인 회원(남 216명, 여 165명)의 배우자 직업은 ‘공무원·공사’(아내 25.0%, 남편 32.7%)가 가장 많았다.

이를 통해 전문직과 공직의 경우, 유사 직종의 배우자를 선호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 거주지, 종교, 신장

거주지에 따른 결합에서는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한 부부가 94.7%로 압도적으로 많다. ‘타 지역 거주자’와의 혼인은 5.3%에 그쳐, 물리적 거리가 성혼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에 따라서는 ‘무교인 간의 결혼’이 58.5%로 가장 많았고,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결혼’(30.6%), ‘동일 종교인 간의 결혼’(8.7%)이 뒤를 이었다. 같은 종교를 고집하기보다는 무교인을 수용해 혼인에 이르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5.3cm, 여성의 평균 신장은 162.9cm로, 부부의 평균 키 차이는 약 12.4cm였다.

▲ 길어지는 교제 기간… 듀오에서 만나도 평균 1년 2개월 연애 후 결혼

듀오의 회원이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하기까지는 평균 14.0개월이 소요됐다. 교제 기간은 2005년(9.5개월)과 2021년(13.4개월)의 집계 결과보다 각각 4.5개월, 0.6개월가량 늘어났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커플은 연애 없이 빠르게 결혼한다’는 편견과 달리, 회원의 대다수(87.5%)가 7개월 이상의 연애 기간을 거쳤다. 1년이 넘게 교제한 부부도 47.8%에 달했다. 최장 교제 기간은 7년 6개월이었다.

최해영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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