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본격적인 폭염 시즌에 접어들고 잦은 비로 습도까지 치솟으며 여성들 사이에선 이른바 '8월 월경'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월경 기간 극심한 생리통에 더해지는 눅눅함과 찝찝함이 가만있어도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 평소 사용하는 생리대와 속옷 소재를 체크하고 청결제를 사용하는 등의 일상 속 관리를 실천한다면 피할 수 없는 8월 월경의 고통을 덜고 보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여름엔 '통기성'이 관건… 생리대 부분별 소재 확인해야
열과 땀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생리대의 통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합성 섬유에 비해 통기성이 좋고 피부 자극이 적은 유기농 순면 커버를 적용한 일회용 생리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단, 평소 민감한 피부 문제로 고민한다면 커버뿐 아니라 흡수체의 소재도 유기농 순면인지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커버만 유기농 순면인 생리대에 비해 피부 자극의 걱정을 한결 덜고 보다 원활한 통풍을 도울 수 있다.
커버와 흡수체 모두 유기농 순면 소재인 일회용 생리대를 찾고자 한다면 이탈리아 브랜드 '콜만'의 제품도 선택지 중 하나다.
콜만 생리대는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국제유기농섬유기구(GOTS) 인증 유기농 100% 순면으로 제조돼 두께감이 얇고 통기성이 좋다고 알려졌다.
시트 하단 방수 필름 역시 공기가 통하는 친환경 마터비 소재로 여름 월경 기간 민감한 피부의 답답함을 한결 덜어 준다.
▶ 여름철 쾌적함 고려한 소재와 디자인… 언더웨어 선택법
세균 번식이 쉬운 여름에는 생리대뿐 아니라 언더웨어의 소재와 디자인도 꼼꼼하게 고려해야 한다.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등의 합성 섬유 소재와 몸을 꽉 조이는 디자인은 열과 땀으로 인한 습기에 취약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려움이나 질염 등 피부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면 되도록 유기농 순면 소재에 봉제선이나 밴드 부분 등의 자극과 조임을 최소화한 디자인의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피부가 예민한 여성들을 위해 자연 소재를 적용한 속옷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르리프'의 언더웨어는 국제유기농섬유기구(GOTS) 인증 100% 오가닉 코튼으로 제조된다.
르리프의 오가닉 코튼 브리프 라인은 입체 패턴 디자인으로 조이지 않고 몸을 감싸주며 피부에 닿는 봉제선 안감까지 오가닉면으로 감싸져 있어 불편한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여성용 드로즈 역시 여름철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나른'의 맨살 트렁크 라인은 착용감과 통기성이 우수한 드로즈로 누적 판매 50만 장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인기다.
코튼 100% 원단에 잔물결 모양 가공을 더하고 부드러운 울밴드를 덧대어 쾌적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에이핑크 정은지와 함께한 썸머 브랜드 필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여름철 가려움과 불쾌한 냄새로 고민한다면… 청결제 사용 도움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세균성 질염 감염이 더욱 흔해지는 만큼 깨끗한 세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알칼리성인 일반 비누나 바디워시로 외음부를 세정할 경우 질내 건강한 산성도가 깨지고 유익균까지 과도하게 제거돼 가려움 등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깨끗한 물 또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청결제를 선택할 때는 인공 향이나 합성 계면 활성제 등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합성 화학 성분이 배제된 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바다나 수영장에서의 물놀이 후 또는 세균 침투에 취약한 월경 기간 청결제를 활용하면 보다 위생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병원에서 처방받은 세정제가 아닌 일반 청결제를 외음부가 아닌 질내에까지 사용하는 행동은 유익균을 파괴하고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한편, 콜만(Corman)은 75년 전통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전문 브랜드다. 1947년 의료용 면 제품 제조로 시작해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유기농 100% 순면으로 이루어진 생리대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전 세계 42개국 여성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