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루이까또즈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쉐이프.쉬프터' 프로젝트 개최
- 기획 콜렉티브 컨트리뷰터스와 함께 시각예술 분야의 아티스트 10인이 루이까또즈의 가방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을 창작
- 창작 결과물은 3D 그래픽 영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관람 가능하며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전시 진행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2020년부터 젊은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Find Your Light’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이어가고 있다.

‘빛’이라는 큰 테마 아래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보이는 ‘Find Your Light’ 프로젝트는 루이까또즈의 브랜드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문화의 다양성과 에너지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Shape.shifter (국문명: 쉐이프.쉬프터)
기간: 2022. 9월 – 2023. 2월 순차적으로 작가 작품 공개
장소: 루이까또즈 전국 매장, 홈페이지 및 SNS
참여작가: 총 10인
강재원, 김은하, 김준수, 양승빈, 양시영, 연진영, 윤향로, 정현지, 조상현(HITENCHO), 최수진
주최·주관: 루이까또즈
기획: 컨트리뷰터스(김은학·이정은) @contributors_
3D 그래픽 영상: 김정태(Oshioka), 이수진
 

루이까또즈와 컨트리뷰터스가 함께 하는 2022년 새로운 프로젝트의 주제는 <Shape.shifter>다. Shape.shifter(쉐이프 쉬프터)는 신화와 민담, 소설 속에 등장해 변신하는 능력을 가진 자를 의미한다.

오래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물리적인 변신을 하는 능력은 초인간적인 능력, 신의 개입, 악마의 조작, 마법과 주문 같은 초월적 능력으로 가능했다. 역사적으로 누적된 수많은 이야기는 하나의 고정된 모습을 전복하려는 인간의 모양 변신에 대한 욕망을 투사한다. 

2022년 아트 프로젝트 Shape.shifter는 루이까또즈의 헤리티지인 가방이 가지고 있는 원형에 물리적 변형을 가하며 한계 없이 자유롭게 창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시각예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10인의 아티스트(강재원, 김은하, 김준수, 양승빈, 양시영, 연진영, 윤향로, 정현지, 조상현(HITENCHO), 최수진)가 참여한다.

작가들의 세계관을 통해 변신한 작품들은 루이까또즈의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전시되며, 그래픽 아티스트 의 디렉팅으로 탄생한 3D 그래픽 에피소드와 함께 공개된다.

Shape.shifter는 패션과 미술의 혼성적 경계에서 새로운 차원의 감각을 추구하며 동시대 예술의 가능성을 탐험한다.

참여 아티스트의 세계관이 드러나는 실제 작품과 디지털 세계 속의 작품을 연동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며 현실과 디지털을 교차하는 다차원의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소개
 

양승빈 Deconstructed Icons

양승빈_Deconstructed Icons
양승빈_Deconstructed Icons
양승빈_Deconstructed Icons

양승빈은 디지털 이미지가 전송되고 복제되는 과정에서 이미지가 기존의 인식과 다른 낯선 모습으로 열화되는 디지털 변형 현상에 주목했습니다.

<Deconstructed Icons>는 루이까또즈 제품을 찍은 2D 이미지를 다시 3D 디지털 이미지로 치환하고 디지털 상에서 ‘조각내기’와 ‘붙이기’를 반복해 해체-변형-재조합을 시도한 결과입니다.

관습적인 맥락에서 대상을 분리한 시각적 변형은 우리에게 친숙한 루이까또즈 가방을 이질적이면서도 기이한 디지털적 심미성을 가진 오브제로 변화시킵니다. 

최수진 Objects of Lumps
 

최수진_Objects of Lumps
최수진_Objects of Lumps
최수진_Objects of Lumps

최수진의 <Objects of Lumps>는 전형적인 가방의 형상을 유연하고 꾸덕한 물질로 치환했습니다. 가방의 몸통은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확장되며 변형되고, 은색의 구슬로 변환된 체인은 가방에서 떨어져 나와 간신히 몸통에 걸쳐쳤습니다.

여분의 물질들은 덩어리가 되어 주변에 흩어졌습니다. 검고 꾸덕한 조각이 되어버린 가방들은 표면의 금속 부자재의 흔적만이 남아 그들이 가방이었음을 간신히 말해줍니다. 각각의 덩어리가 하나로 모여 있는 모습은 어느 조각공원의 전경처럼 공간에 묵직하게 존재합니다. 

연진영 ①Padded bag ②Basketball bag ③Pipe bag 
 

연진영_Basketball Bag
연진영_padded bag
연진영_pipe bag

연진영은 재고로 남은 구스 다운 쟈켓, 망가진 농구공, 변형된 알루미늄 파이프 등 기존 사물이 가진 물성을 변주해 가방의 형태를 가진 새로운 오브제를 창조했습니다.

<Padded Bag>은 시제품, 사소한 결함, 과잉생산으로 폐기만을 남겨둔 구스 다운 쟈켓에 기능을 부여해 사물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Basketball Bag>은 스포츠 오브제인 농구공의 형태를 차용해 역동성을 가방에 부여하고 반투명한 소재를 적용해 가방이 가진 사물성을 도발적으로 뒤집고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Pipe Bag>은 변형이 쉬워 외부의 힘에 의해 망가지고 쉽게 붕괴되는 알루미늄 파이프로 완성했습니다. 구부러진 파이프는 보편적인 형태와는 다른 낯설음을 제공하고 사물의 새로운 면을 보게 합니다.

강재원 Deformation 20, 21, 22
 

강재원_Deformation
강재원_Deformation
강재원_Deformation

강재원은 3D 모델링 프로그램에서 편의를 위한 기능이 역으로 현실의 조각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전통적인 조각 방식과 달리 작가는 화면 너머로 다양한 각도로 물체를 돌려가며 ‘Move’로 당기고 ‘Smooth’로 밀며 형태를 만들어나갑니다. <Deformation 20, 21, 22>는 가방이 변하는 순간의 모습을 상상하며 운동감과 속도감을 지닌 조각으로 창조했습니다.

3개의 실린더 입체 기둥을 3D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현실의 물리법칙을 모사한 기능들(Deformation: Skew, Twist, Bend, Gravity 등)을 적용해 변주하는 방식을 추가했습니다.

조절바(control panel)의 수치로 형태를 조절하고 ‘ctrl+z’와 ‘ctrt+shift+z’를 적용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작가가 원하는 조형성을 갖춘 형태를 선택합니다. 순서와 강도의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되기에 신중하게 블렌딩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완성된 조각들은 3D 파일로 존재하며 조각들 주변에 환경과 조명을 설정한 렌더 이미지와 영상, 크롬 도금한 3D 프린팅, 주조된 금속, 인플레이터블(Inflatable) 등 다양한 크기와 소재, 매체를 가로지르며 미래의 조각으로 변화합니다. 

김준수 Tactile Object
 

김준수_Tactile Object
김준수_Tactile Object
김준수_Tactile Object
김준수_Tactile Object

김준수는 식물성 무두질된 가죽을 자신만의 기법으로 재해석한 조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대 위에 올려진 작품의 감상은 대부분 시각에 의존한 정보 습득과 이해로 귀결됩니다.

가방의 형태를 작가만의 기법과 조형 감각으로 풀어낸 <Tactile Object>는 전시대 위에 놓인 오브제를 매개로 손의 적극적인 개입을 유도합니다.

시각뿐 아니라 우리의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여 작품을 느끼는 경험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뛰어넘어 다채로운 감각을 이끄는 증폭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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