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2년차, 건강수준 개선 중이나, 유행 이전으로 회복은 안 돼
코로나19 유행 2년차, 건강수준 개선 중이나, 유행 이전으로 회복은 안 돼
  • 최해영 기자
  • 승인 2022.11.24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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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영양조사 2021년 결과 발표

(만성질환) 비만, 당뇨병 유병률 소폭 감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증가
(건강행태) 남자 흡연율, 음주율 감소, 남녀 모두 신체활동 실천율 증가
(영양) 식품 및 영양소 섭취는 코로나19 유행 동안 큰 변화 없음

질병관리청(백경란 청장)은 11월 25일(금)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발표회」를 개최하여,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1년 통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25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대표적인 건강통계조사로, 1998년에 도입하여 매년 만 1세 이상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

▶ 만성질환

성인(19세 이상) 비만, 당뇨병 유병률은 소폭 감소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하였다.
 

비만 유병률은 ’21년 남자 46.3%, 여자 26.9%로 남녀 모두 ’20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남자는 40대(↑7.0%p), 여자는 30대(↑3.0%p)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당뇨병 유병률은 ’21년 남자 12.8%, 여자 7.8%로 ’20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고, 고혈압 유병률은 ’21년 남자 25.2%, 여자 17.1%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1년 남자 21.5%, 여자 20.3%이며, 남녀 모두 ’20년 대비 증가(↑1.0%p 이상)하였고, 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7.0%p, ↑6.6%p)하였다.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인지율, 치료율은 남녀 모두 개선되었으나치료자 중 조절률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개선, 당뇨병은 변화가 없었다.
 

▶ 건강행태

흡연‧음주율은 남자에서 감소하였고,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녀 모두 증가하였다.

현재흡연율(궐련 기준)은 ’21년 남자 31.3%로 ’20년 대비 감소(↓2.7%p)하였으나, 여자는 6.9%로 큰 변화가 없었다.

담배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1년 남자 36.7%, 여자 8.5%로 ’20년 대비 남자는 감소(↓2.0%p) 경향이었다.

간접흡연 노출률(직장·가정·공공장소 실내)은 지속 감소하였으며, 특히공공장소 실내에서 감소(↓4.5%p)가 뚜렷하였다.
 

고위험음주율은 ’21년 남자 19.7%, 여자 6.9%로, ’20년 대비 남자는 감소(↓1.9%p)하였으나, 여자는 유사하였다.

월간폭음률도 ’21년 남자 47.0%, 여자 24.1%로, ’20년 대비 남자는 큰 폭으로 감소(↓4.9%p)하였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1년 남자 50.2%, 여자 45.4%로. ’20년 대비 남녀 모두 소폭 증가(↑1.9%p, ↑2.4%p)하였다. 

근력운동 실천율(남자 32.9%, 여자 17.6%)은 남녀 모두 ’20년과 비슷했다

우울감경험률*은 ’21년 11.3%로 ’19년 대비 소폭 증가(↑1.1%p)하였고, 남녀 모두 30대에서 크게 증가(↑5.2%p, ↑5.8%p)하였다.
 

▶ 식생활과 영양

외식률의 감소는 지속되었으나,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하루 1회 이상 외식*률은 ’21년 남자 31.4%, 여자 19.4%로 남자에서 ’20년 대비 4.7%p 감소하였다. * 외식: 음식업소 음식, 급식 등 가정에서 조리하지 않은 음식 섭취

음식업소에서 음식 섭취*는 남녀 모두 ’21년에도 감소가 지속되었으나가정에서 포장, 배달 음식**을 섭취한 분율은 증가하였다.

* 남 ’19년 46.5%→’20년 39.8%→’21년 31.8%, 여 ’19년 39.0%→’20년 32.3%→’21년 24.5%
** 남 ’19년 16.4%→’20년 20.7%→’21년 23.1%, 여 ’19년 18.6%→’20년 22.0%→’21년 22.7%

대부분 식품군 섭취량은 ’20년 대비 큰 변화가 없으나, 남자주류 섭취량은 ’20년 대비 34.6g 감소(139g→104g)하였다.

남자의 에너지 섭취량은 전년 대비 감소(↓58kcal)하였고,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도 감소(↓0.7%p)하였다.
 

▶ 코로나19 유행 이후 건강수준 변화

코로나19 유행 1년차(2020년)에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이후, 유행 2년차(2021년)에는 다소 개선되었으나, 유행 이전(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특히, 남자 40대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여자 3, 40대는 고위험 음주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지속 증가하였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다른 만성질환과 다르게 남녀 모두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반면, 현재흡연율은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남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며, 특히 30대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식품 및 영양소 섭취는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소득수준별, 지역별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건강수준의 차이가 나타났다.

소득수준별 건강수준은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남녀 모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여자 비만 유병률에서 상-하 그룹 간 격차가 더 커졌으며, 현재 흡연율과 당뇨병 유병률은 소득수준별 격차가 유지되었다.

지역별로는 남자 비만 유병률에서 동-읍‧면 간 격차가 더 커졌으며, 남녀 모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의 격차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유행 2년 차를 지낸 시기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수준에 변화가 있었다.”고 하였다.

“흡연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지속 개선되고 있지만, 만성질환의 경우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지속 증가하였다.”고 밝히며, “비만은 소폭 감소하고, 신체활동은 증가하였으나 코로나19 유행 이전으로 아직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남녀 3, 40대의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증가하여,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조사감시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아울러 “’23년부터 국가 건강정책 근거 마련을 위한 ‘건강정보이해력’ 조사를 추가하고, 조사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일부 설문조사 항목은 인터넷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조사체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22년 12월에 발간하며,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 바로가기 : http://knhanes.kdca.go.kr
 

 

최해영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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