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기상 캐스터로 활약하며 완벽한 미모 덕에 ‘날씨 여신’이라 불리는 강아랑이 드디어, 평생의 짝을 만났다.
 

사진 : 드레스 아벨바이케이, 에디터 조윤예, 캐스팅디렉터 고성송, 포토그래퍼 김보하(써드마인드), 슈트 스플렌디노, 헤어 김은희 메이크업 이미진, 제품협찬 가자와인, 블라썸베일, 수야

평소 친구 같은 사람을 이상형이라 밝혀왔던 그녀에게 딱 맞는 예비 신랑. 둘은 이제 막 사랑에 푹 빠진 것처럼 풋풋하고 한껏 달달했다.

처음 만난 날 화사한 핑크색 옷을 입고 서 있던 강아랑 기상 캐 스터의 인형처럼 예쁜 모습이 생생하다는 예비 신랑, 그리고 늘 친구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말해온 강아랑 기상 캐스터.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한 건 그날 하루, 딱 2시간의 대화로도 충분했다. 만나기로 약속했던 날에서 5일이나 앞당겨진 갑작스러운 만남이었다.

서로 근처에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예비 신랑 은 운동하던 차림 그대로 꾸밈없이 나섰다.

‘이 남자는 운동복 차림만으로도 예의 바르고 선하구나, 미소가 참 예쁘구나, 참 순수하구나’ 하고 생각했을 땐 이미 반한 상태였다고.

운동을 좋아하는 그는 요즘도 종종 운동복 차림으로 나타나는 데, 그럴 때마다 강아랑은 첫 만남이 떠올라 다시 설렌다.

“아랑이는 제 이상형이에요. 예쁜 눈, 코, 입이 어찌나 조화로운 지 볼 때마다 더 예뻐 보이는 외모는 물론이고 속이 깊은 데다 생각마저 현명하고 건강한 사람이죠. 그런 사람이 곁에 있어서 결혼 준비와 함께 시작한 개원 준비도 스트레스 없이 마음 편하 게 잘해온 거 같아요.”

강아랑 기상 캐스터는 평소 입버릇처럼 말하던 친구 같은 사람 이자, 알아갈수록 드러나는 신중한 성격과 따뜻한 마음의 예비 신랑에게 반했다.

“저는 대부분 일을 벼락치기로 끝내고 덜렁대는데, 신랑은 부지런하고 꼼꼼한 성격이에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이 고쳐나가 고 배우는 중이에요. 신랑의 장점을 닮아가는 저의 태도가 스스 로에게 긍정적인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촬영 중에도 서로 멋있다, 예쁘다 칭찬하기에 바쁜 알콩달콩한 커플의 요즘은 거의 모든 순간이 서로에게 감동인 나날이다.

만 나기 시작한 이후, 늦은 밤 퇴근하는 강아랑의 기사 역할을 단 하루도 빠지지 않은 예비 신랑의 에너지는 사랑에서 나온다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둘에게 사랑에 대한 정의를 물으니, 인생의 다음 챕터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데 한 치의 망설임도 없 는 지금 같은 마음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서로를 향한 마음 이 단단히 다져지는 중이다. 사실 서로의 드림웨딩은 다른 모습이었다.

신부를 위해 최고의 화려한 공간에서 웅장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싶었던 신랑, 가까 운 친구와 가족들만 함께한 자리에서 각자 가져온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스몰 웨딩을 꿈꾼 신부.

하지만 신랑과 가족들의 설득으로 큰 장소에서 예식을 하게 됐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을 수 있으니 기쁘다는 그녀다. 다시 태어나도 만나겠냐는 질문에 둘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물론 아직 결혼 전, 한창 뜨겁게 연애하는 중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음 생에는 “좀 더 일찍 만나 신랑을 독차지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강아랑 기상 캐스터의 목소리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독 예쁘게 눈 내리는 날이 많았던 겨울의 커플.

청첩장 글귀의 ‘뽀얀 눈송이처럼 순수한 사랑을 평생 소중히 지켜나가며 서로를 보듬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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