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단연 ‘버터 디저트’의 해라고 할 수 있다.

잠봉뵈르, 소금빵부터 버터바까지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들이 SNS를 점령했다. 심지어 디저트 열풍은 한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지역으로 퍼져 ‘빵지순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사진 : 프리미엄 AOP 버터 브랜드 레스큐어(레스큐어 이미지 제공)

버터는 유럽의 기본 식재료이자 필수 식재료이다.

한국의 가정에서는 빵에 얇게 발라 먹거나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하는 정도였으나, 미식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며 점차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중성을 갖춘 버터는 이제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비에 있어서 ‘프리미엄’, ‘스몰럭셔리’ 등이 중요해진 시대다.

‘디깅 소비’와 ‘취향 다극화’가 2023년 주요 키워드인 만큼, 고급 식재료인 프리미엄 버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깅 소비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소비 패턴을, 취향 다극화는 나노화된 개인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춘 소비를 하는 현상을 말한다.

디저트, 베이커리 맛집에 오픈런 현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개인의 취향’이 주요 소비 키워드가 된 지금, 제품에 ‘어떤 버터를 사용했는가’는 소비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버터는 음식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기에 셰프 및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프리미엄 버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버터계의 에르메스’로 포지셔닝한 라꽁비에뜨나, ‘죽기전에 먹어봐야 할 버터’로 꼽히는 에쉬레, ‘귀족의 버터’로 불리는 레스큐어 등이 많이 언급되는 프리미엄 버터다.

또한 전문가가 사용하는 제품은 마켓컬리, 쿠팡 등을 통해 집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요리, 베이킹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작년 펜데믹, 고물가 등의 이유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며 ‘홈베이킹’, ‘홈쿡’, ‘홈파티’ 등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도 큰 영향을 주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치즈, 버터 등 우유를 제외한 유제품의 소비량은 2001년 63.9kg 대비 20kg 증가해 2020년 83.9kg을 기록했다. 국내 버터 소비량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프리미엄 AOP 버터 브랜드 레스큐어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버터를 소비하는 이유는 사용 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맛과 향에도 있지만, ‘좋은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 증가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며,

“레스큐어는 프리미엄 버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올해 중순 소비자용 포션버터를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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