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관광청은 해외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한국 시장 홍보를 전격 재개한다.

비엔나관광청은 올해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보며 한국인 여행객의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고 전했다.

특히, 2023년은 비엔나가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비엔나 만국박람회가 150주년을 맞이한 해로 연중 내내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비엔나관광청은 이를 기념해 올해 테마를 ‘비전과 새 출발(Vision & New Beginnings)’로 규정하고 지난 만국박람회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시도와 발전을 이어가는 비엔나의 현재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비엔나의 미래를 직접 방문해 느껴보길 추천한다.  
 

사진제공 : 비엔나관광청
비엔나 도시 전경 (c)WienTourismus_Christian Stemper (사진제공 : 비엔나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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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년 비엔나 만국박람회 당시 로툰다 전경 (c)Wien Museum (사진제공 : 비엔나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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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재개관 예정인 비엔나 박물관 예상도 (c)Certov_Winkler  Ruck Architekten (사진제공 : 비엔나관광청)

2022 한국인 비엔나 방문객, 전년대비 1168.8% 폭발적 증가

지난 한 해 동안 비엔나를 방문한 국가별 입국객 수치에 따르면 10곳이 넘는 아시아 국가 중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이다.

지난해 29,245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비엔나를 방문했고, 63,874일의 숙박일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도 대비 각 1168.8%, 921%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월별 한국인 입국객 수치를 보아도 평균 전월 대비 130%에 달하는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전 2019년 아시아 주요 3국의 비엔나 방문객 순위는 중국-일본-한국으로 중국과 일본이 한국을 앞섰으나, 지난해는 한국-중국-일본 순으로 한국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비엔나관광청은 올해 한국을 아시아 시장 중 가장 부상하는 시장 중 하나로 보고 팬데믹 전과 같은 적극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비엔나 만국박람회 150주년 맞이, 과거의 영광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하는 비엔나의 매력 전해

비엔나관광청은 만국박람회 150주년을 맞이해 2023년의 테마를 만국박람회에서 영감을 받은 ‘비전과 새 출발’로 규정했다.

본 테마 아래 신규 시설 오픈을 포함 박람회를 기념할 수 있는 수많은 전시와 행사로 지난 만국박람회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당시 비엔나가 글로벌 도시로서 급성장한 개발의 기운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현재 비엔나의 매력을 전한다. 

황제 프란츠-요제프(Franz Josef) 1세의 통치 25주년을 기념해 1873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 비엔나 만국박람회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 독일어권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박람회로 19세기말 비엔나가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행사장이 된 프라터(Prater)에는 수용인원 2만 7000명의 원형 전시장  '로툰다(Rotunda)'가 들어서고, 좌우로 약 200동의 건물이 지어졌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박람회에 참여했고, 반년의 개최 기간 동안 약 726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기록해 그때까지 파리, 런던에서 4차례 개최된 박람회를 능가하는, 당시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기록되었다.

당시 만국박람회 준비를 위해 비엔나의 주요 명소가 모여 있는 링 모양 구역인 링슈트라세(Ringstrasse)에 오늘날까지도 비엔나를 대표하는 호텔, 레스토랑, 카페가 자리 잡았다.

동시에, 제1 비엔나 알프스 샘물 수도(Mountain Spring Pipeline)의 개통으로 알프스에서 신선한 식수를 비엔나 도시로 공급해 현재까지도 이용되고 있는 수도 체계를 갖췄다.

그 외에도 5개 이상의 역과 철도 노선 신규 건설 및 개수로 비엔나가 중부 유럽 철도 여행의 허브로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시 관광의 주축이 되었고, 오늘날 비엔나가 자랑하는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도시의 명성을 쌓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또한, 이 박람회는 비엔나의 산업계가 성장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화려한 샹들리에를 비롯해 크리스털과 유리 공예로 유명한 제이앤엘 로브마이어 (J. & L. Lobmeyr), 은으로 세공한 식기,

액세서리로 유명한 야로진스키 앤 파우고인(Jarosinski & Vaugoin), 피아노 제작사 뵈젠도르퍼(Bösendorfer) 등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비엔나산 전통 수공예 브랜드가 박람회에 참가함으로써 전 세계에 알려졌다.

비엔나관광청 한국 홍보 담당 마티아스 슈빈들(Matthias Schwindl) 매니저는 "한국 여행객을 비엔나에서 다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인천-비엔나를 오가는 직항 편은 한국인 여행객이 유럽 중심부에서 도시 여행을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엔나는 비엔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이 두드러지는 곳으로 전통 있는 레스토랑과 특색 있는 현지 상점, 세계적 수준의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한 도시에서 여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비엔나를 방문해 과거의 영광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를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비엔나관광청 공식 사이트( https://www.wien.info/de ) 참고.

올해 예정인 주요 행사 

• 전설적인 파빌리온 ‘로툰다’ 재현한 새로운 명소 ‘파노라마 비엔나’ 탄생 

파노라마 비엔나는 2023년 봄 프라터에 멋진 시각적 광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본 명소는 거대한 아날로그 360도 파노라마의 형태로 초대형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 약 100m에 걸쳐 있는 32m 높이의 원형 건물이 건설 중이며 내부에는 다양한 대형 파노라마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새로운 전시장은 한때 공원에 서 있던 원형 건물의 전통을 계승한다.

원형 전시장 로툰다(Rotunda)는 1873년 만국박람회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돔형 구조물이었고, 비엔나 박물관의 상징이기도 했다. 1937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올해 ‘파노라마 비엔나’로 복원될 예정이다.

• MAK 응용 미술관, 반짝임과 매혹(GLITZ AND GLAMOR): 로브마이어의 200년 

MAK 응용 미술관은 2023년 6월 7일부터 9월 24일까지 로브마이어 창립 200주년 기념 전시를 선보인다.

제이앤엘 로브마이어 (J. & L. Lobmeyr)는 전통적인 비엔나의 고급 크리스탈 유리 제작자이자 샹들리에 전문 브랜드로 1873년 비엔나 만국박람회에 참가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올해 창립 200주년 기념 전시를 통해 비할 데 없는 비엔나 수공예의 눈부신 럭셔리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 비엔나 박물관 재개관 

올해 12월 비엔나 박물관(Wien Museum)이 약 5년간의 휴관을 거쳐, 다년간의 리노베이션 및 확장 프로젝트를 마치고 대대적인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다시 한번 카를스플라츠(Karlsplatz)의 중요한 관광명소가 될 비엔나 박물관의 소장품은 대부분 비엔나 만국박람회에 앞서 수집되기 시작된 것들이다.

• 비엔나 산업기술박물관 ‘Women at Work-비엔나 박람회 여성관 150년’전

2023년 5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비엔나 산업기술박물관에서는 비엔나 박람회에서 사상 처음 설치돼 여성의 노동환경을 가시화한 '여성관'을 돌아보는 전시가 개최된다.

• 비엔나 세계박물관 '기념 가이드 투어: 1873년 비엔나 박람회와 유겐트슈틸(Jugendstil)' 

올해 비엔나 세계박물관에서는 연중 내내 매주 토요일 11시 15분부터 박람회 관련 전시물 가이드 투어를 진행한다. 언어는 일주일 교대로 독어와 영어로 진행된다.

• 역사를 이어가는 새로운 물의 명소

6월 6일 10구의 유서 깊은 급수탑에서 비엔나 물 축제가 열리며, 10월 24일에는 만국박람회 당시 지어진 제1 비엔나 알프스 샘물 수도가 개통된 날 새로운 기념 분수가 개장된다.

기념 분수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아티스트 그룹 젤라틴(Gelatin)이 디자인을 맡았고, 비엔나의 새로운 천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존벤트피어텔(Sonnwendviertel)의 중심부에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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